안개 - 영화로 읽는 ‘무진기행’, ‘헤어질 결심’의 모티브 ‘안개’ 김승옥 작가 오리지널 시나리오
김승옥 지음 / 스타북스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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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안개

-글쓴이 : 김승옥

-업체명 :  스타북스

-후기내용 :  


영화 헤어질 결심의 모티브 안개의 명작 시나리오를 직접 읽어볼 수 있는 기회가 되어서 좋았다.

무진이라는 바닷가 인접한 지방의 한 장소에서 볼 수 있는 해무의 영향을 받은 것 같은 안개

안개에 덮흰 무진이라는 장소는 항상 안개 속을 거니는 것만 같은 느낌이다.


무진이라는 곳, 그 속에서 살아가는 오, 육만의 사람들 중에 주인공과 관련 있는 여러 등장인물들이 나오고 등장 인물들과의 대화 속에서 무엇인가 정처없는 기행, 작품에서는 주인공이지만 역설적으로는 무진이라는 공간에서 여러 사람들을 만나면서 그 사람들의 기준에서는 주인공은 단지 인생의 한 페이지를 스쳐 지나가는 듯한 인연인 듯 싶기도 하다. 또한, 안개가 낮에도, 밤에도 자욱한지 그것들이 해가 떠오르고 바람이 바다 쪽에서 방향을 바꾸어 불어 오기 전에는 항상 무진이라는 공간에 있어야 하는 당연한 존재로 여겨지기도 하다. 그래서인지 주인공과 등장인물들과의 대화 속에서 무언가 은유적으로 가끔씩 안개의 배경적인 면을 부각하고 있는점이 특징이다.


안개라는 것이 단순한 안개를 뛰어넘어 무진이라는 곳의 대표적 명산물이자 무진의 기후적인 자연 환경적 요인이 무진이라는 공간에 사는 그들의 마음과의 일부 개연성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되어진다.


책을 보면 주인공은 무진의 외부적인 면모에 대해 서서히 안개 속에 드리워진 것들을 걷어내고 자신도 모르게 사람들과 대화하는 자신을 보게 되는 것 같은 광경이 들며 그 사람들의 마음 속 안개를 보게 되는 이중적인 묘한 느낌의 감정이 들 수도 있다.


안개를 읽다보면 소설의 느낌을 영화에서 나오는 대본의 대화체 시나리오로 잘 옮겨놓은듯이 각색한 작품으로서 원작 소설의 기본 시나리오로 이런 현장감정까지 대사로 잘 전달해 줄 수 있다는 사실과 함께 작가 지망생이나 글을 쓰는 소설가, 수필가, 기타 등등 문학 작품에 조예나 관심, 관련 직종에 있는 모든 분들에게 적극 추천하고 싶은 책자이다.



본 포스팅은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200%의 서평으로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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