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시민들
백민석 지음 / 열린책들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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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시민들 _ 열린책들 리뷰입니다.

러시아를 가보지는 않았지만 러시아의 현대 광경과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숨겨진 모습들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기대가 되었다. 러시아에 대한 정보가 어떤 부분에서는 20~30년전 알고 있던 모습들만 각인되서 생각하는 것은 아닌지 그러한 편견을 버리기 위해서 작가의 의도가 다분히 담겨 있다고 생각되었다.

책을 읽으면서 새롭고도 놀라운 점은

러시아의 사상이 독일 태생인 마르크스와 엥겔스에 의해 시작되었다는 사실이었다.

사상적 뿌리는 러시아를 지탱하는 힘이 되었고 이는 러시아의 문화와 역사적 산물이 되어

사진으로 보고 있는 러시아의 광경 중에 일부가 그 흔적으로 남겨져있다.

저자가 러시아를 여행하면서 촬영한 사진들은

러시아의 길거리 문화 버스킹, 박물관, 예술, 종교, 일상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것을 최대한 담았고 이에 대한 체험과 세부적인 사항들까지 자세히 서술해놓았다.

사진에 대한 문화, 윤리, 철학에 대해 저술하였고 러시아 현지에서는 러시아 시민들이 사진에 대해 관대한 면도 있지만 어떠한 장소에서는 허가를, 어떠한 장면에 대해서는 윤리적인 이유로 촬영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또 사진을 촬영할 때 느꼈던 실제 경험 사례를 통해 러시아로 여행을 가보고자 한다면 사진 촬영에 대한 부분을 포함하여 여행에 참고할 만한 필수적 요소들이 많이 있다.

러시아를 가기 위한 사전 답사 겸 여행 가이드북으로 참고해도 좋을만하다.

사진을 촬영하면서 저자는 러시아 시민들에게 동의를 구하기도 하고 오히려 러시아 시민들이 사진을 촬영하라고 선뜻 손을 내밀거나 순간적으로 담고 싶은 사진을 촬영하지 못해서 아쉬워하는 장면 등 카메라에 담긴 여러가지 에피소드들이 많이 있다.

러시아의 시민들 책을 통해 저자는 최근 촬영했던 러시아 배경, 러시아인들의 사진과 사진에 대한 이야기, 그 외 러시아를 여행하면서 느꼈던 점과 러시아에 대한 전반적인 이야기를 통하여 러시아인들의 관대함, 정서적 유대감, 여행에 있어 어려울 때 러시아인의 도움을 받았던 일의 사례를 구체적으로 제시하여 러시아의 그동안 매체에 비춰지지 않았던 숨겨진 면모들을 되새겨보는 중요한 계기였다고 서술하고 있다.

러시아의 시민들 책을 통하여 러시아에 대해 일부 사실에 기입하여 전체적인 오류를 범하면 안된다는 것을, 즉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로 인한 착각에 의한 부분을 통해 선입견적으로 알고 있던 여러가지 유형의 근본적인 것들을 사진과 이에 대한 구체적 사례와 설명을 통해 재해석하여 올바른 길로 돕고자 만들어진 책이라고 평가하고 싶다.

러시아의 시민들 책을 통하여 러시아에 대해 다시 한번 고찰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이 글을 읽었던 분들과 러시아에 대해 알고 싶어하는 분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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