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티나무 언덕에 비가 내리면
허구 지음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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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가 그림인지

그림이 글자인지

개성이 가득한 그림책 표지가 매력적인

신간이 나왔다고해서

서평을 써 봅니다^^



『느티나무 언덕에 비가 내리면』

★ 저자 : 허구

☆ 출판사 : 한울림어린이






☞ 글자가 그림인지, 그림이 글자인지


이 책 표지!

정말 기발하다고 생각했어요


글자가 그림같고

그림이 글자같고

정말 조화롭습니다


조화로움속에서

의성어가 비가 되어 내리는


정말 기발한 그림이죠?!


책을 들여다보면

각종 의성어나 의태어가

더 실감나게 하지만 그림과 조화롭게

그려져 있습니다


심지어 작가 이름이 써 있는 부분도

비처럼, 내리도록 쓰신것이 아닌가하고

모든것이 계산되어있었구나 했습니다


작가님의 아이디어에

감탄하고


글자가 전해주는 언어에

시각과 청각이 함께 어울어져

공감각적으로 느껴졌습니다


더불어

아이랑 같이 그림속의 글자를 찾기도 하면서

그림책을 읽어 볼 수 있었어요



☞ 느티나무, 


우리나라에서는 예전부터

마을 정자나무로 느티나무를 많이 심고 섬겼다고 할 만큼

우리에게 아주 친근한 나무가 느티나무 입니다.


잘 자라면 1천년 이상 살아가서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아주 대가 굵은 나무들도

우리나라에는 몇 그루 있구요^^


이런 느티나무가

이 그림책에서도 나옵니다


천연기념물 일 것 같이

굵은 느티나무가


인자한 모습으로 동물들을 모두 

비 라는 위험으로 부터 감싸줍니다.


넉넉한 세월을 견뎌온

그 넉넉함으로

그림책에서 조차 생명을 보살피는

포용이라는 것이 무엇인지를

여기에서서 배울 수 있는 것 같았어요.


☞ 함께 살아간다는 것


느티나무를 통해

동물친구들도

함께 살아간다는 것을 행동으로 보여주는데요


살다보니

영원히 악한사람도 없고

영원히 선한사람도 없더라구요


이 그림책에 나오는

늑대도

평소에는 동물들에게 포식자로서 악한 존재이지만


여기 이 순간 만큼은

약한 존재가 되어있었습니다


그리고 동물들은 모두 함께, 

하게되죠^^




동물들이,

그리고 늑대가


어떤일을 통해서

함께 하게되는지 


그리고 그림책 속의 색채들이

그에 걸맞게 어떻게 바뀌어 가는지


책을 통해 찾아보시기를 바랍니다^^


(책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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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꾸로 토끼끼토 보람 그림책 4
보람 지음 / 길벗어린이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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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 인상깊게 읽었던

『파닥파닥 해바라기』와

『완벽한 계란 후라이 주세요』를 쓰신

보람 작가님의 신작이 나왔다고 하여

서평을 써보려고 합니다^^



『거꾸로 토끼끼토』

★ 저자 : 보람

☆ 출판사 : 길벗어린이


☞ 찾아보는 재미


『거꾸로 토끼끼토』


이 그림책에는

보람 작가님의

다른 그림책에 등장하는 인물들이

출연합니다


아이랑 읽으면서

우와! 얘도 나왔어!

얘도 나왔네!

말하며

읽었더니


재미가 배가 되었습니다^^


아이랑 읽으실 때에

또는 혼자 읽으실 때에도


이전 그림책의 등장인물들을 하나씩 찾아보시길 바래봅니다^^



☞ 세상을 뒤집는 상상력


거꾸로 다닌다고?


일단 제목부터 예사롭지 않습니다 ㅎㅎ

표지에서도 토끼가 바로 서있는지 아님 귀로 서있는지 ㅋㅋ

책이 바로된건지 아님 뒤집은건지 ㅋㅋ

한참을 쳐다보았답니다


그런데

이 그림도 내용도

어찌 보아도 괜찮을 수 있게 


보람작가님께서 계산하며 그리신 것이 아닐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작가님의 상상력과 치밀함(?)에

박수를 쳤답니다 ㅎㅎ


세상을 어찌 뒤집어 놓았는지

꼭,

책을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ㅎㅎㅎ


☞ 보람 작가님의 모두를 응원하는 방식


보람 작가님의 그림책에는

보람 작가님의 귀여운 그림들이 뛰어놉니다


그런데 그런 귀여움들이

결국에는

'나는 너를 응원해'

'있는 그대로 괜찮아 완벽해'

라는 삶의 메세지를 전달해주는데요


삶에서 늘 유별났던 저는

정말 위로를 받는 느낌이었습니다


늘 유별나서

넌 왜그러냐는 말을 수시로 듣고 살았지 뭐에요 ㅎㅎ


하지만,

세상에 태어나 오늘까지 삶을 살아온 우리는

그냥 그대로도 위대하고

멋진 존재라는것을

보람 작가님,

그녀만의 상상력으로

말해주는것 같아서


그림책을 모두 본 후에는

'우와'라는 탄성과 함께

울컥 하더라구요^^


아이와 함께 하하호호 웃으며


너는 그래도 괜찮아

라는 메세지를 주고 싶으신가요?


꼭!

읽어보시기를 바래요^^


(책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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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해나! 틈빛 시리즈 1
인순이 지음, 정지연 그림 / 오톨루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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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인순이 님 아시나요?


너무 유명하시고

노래도 잘 하시는

멋진 분이신데요^^


이번에

그림책을

내셨다고 해서 소개해보고자 합니다


『안녕,해나!』

★ 글 : 인순이

★ 그림 : 정지연

☆ 출판사 : 오톨루


☞ 다름, 차별이 아니라 차이의 인정


인순이님은

1960년대에

주한미군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고 합니다


흑인혼혈에 어머니가 미혼모의 상태로 

인순이님을 낳으셨기에


당시의 사회적인 편견속에서 힘겹게 자라오셔서

인순이님의 마음에 상당한 상처가 있다고 하더라구요


그런 마음들을

인순이님은 더 많은 사람들이

차별과 어려움 속에서 살아가지 않도록

교육에 많이 풀어놓으셨는데요


이번에 내신 이 그림책도

이러한 마음의 일환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다름은 

차별의 마음으로 바라보아야 할 일이 아니라

차이가 있으니 존중해야 할 일이라는 것을


그녀의 삶에 비추어

예쁜 그림책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 장점을 더 빛나게


혹시 자신에게 

다른사람과 차별되는 장점이나 단점이 있으신가요?

저도 있습니다^^


그런데 살면서 느끼는 점이

단점을 더 보완하려고 노력하기보다는

저의 장점을

더더욱 부각시키려고 노력하는것이

더 빠르고 좋은 방법이구나

라는 점이었어요


여기 나오는 

주인공 새인 해나도


자신의 단점때문에

늘 힘들어합니다


멋진 장점들도 많은데 말이죠


이 글을 읽고있는

당신에게도

멋지고 빛나는 장점이 있으실것같아요


이 글을 쓰면서

저는 저의 장점을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 나를 믿어주는 존재


사람들은

힘든 상황이 다가오면

나를 믿어주고 품어주는 존재를 통해

다시 회복하곤 합니다


물론 스스로 모든 일을 해결하고

극복하면 가장 좋겠지만


저의 경우에는

가족이라는 울타리의 응원과 사랑을 통해

다시 일어나고 다시 일어나고를 반복하고 있는 것 같거든요


여기 나오는 

주인공 해나

라는 존재도 그러합니다


힘든 해나를 감싸주는

따듯한 눈길을 가진 존재가 등장하죠


해나는 그 안에서

자신을 깨닫고

한 단계 성장하게 됩니다



혹시 자신의 단점으로 인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으신가요?


그렇다면,

안녕,해나!

와 함께

자신의 장점으로 빛나는 시간을 가져 보시길 추천합니다^^


(책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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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 ) 고양이 한솔 마음씨앗 그림책 122
이혜인 지음 / 한솔수북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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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첫 딸의 임신 사실을

겨울에 알았어요


그리고 이듬해 여름무렵

첫 딸이 제 품에 안겨주었죠


딸은 참 고양이를 좋아해요

고양이 소품,

고양이 캐릭터 등등 모두 좋아합니다^^


그런데 이 책,

고양이가 주인공인 책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한 번 소개해 볼게요





『너는()고양이』

★ 저자 : 이혜인

☆ 출판사 : 한솔북스


☞ 따듯함, 가슴시림이 함께 있는 책


처음 이 책을 읽었을 때

저에게 떠오르는 인물은

역시나 저의 딸이었어요


어린이가 된 딸은


지금까지의 시간들이 너무 소중하지만

존재만으로 마음이 따듯함을 알게 해주었고

생명이란 정말 많은 보살핌으로 자란다는걸 깨닫게 해주었지요


이 책 속의 고양이가

집사랑 함께하는 시간들이


정말 따듯하게 그려져 있습니다


바라보는 시선이

따듯하기 때문인 것 같아요


하지만

이별이 그렇듯이

많은것을 설명하지 않아도


마음이 먹먹해지더라구요


 

☞ 『너는()고양이』 의 의미


처음 이 책을 받고

바로 읽었을 때에는

이 책의 화자가

사람인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점점 이상하다 하는 생각을 하고


다시 읽어보았더니


화자가 고양이더라구요^^


이 책의 화자가 고양이라니

더 마음이 먹먹해졌습니다


그런경우 있으신가요?


저는 딸이 저에게 "사랑해요 엄마"

라고 할때


이 친구의 세상은 내가 절대적인 존재겠구나 할 때 있잖아요


더 많이 사랑을 주는건 아마도

내가 아니라

상대방이 될수도 있을 것 같은 그런...


고양이,

나를 나보다 더 사랑해주는 그런 고양이,

맘이 정말 시리더라구요




☞ 고양이를 사랑한다면,


고양이 좋아하시나요?


저랑 딸은

동네 길고양이들 볼때마다

걸음을 멈춥니다


인사도하고

사진도 찍어주고

포즈에 대해 이야기도 나누지요


작가의 말을 보았더니

이 고양이는 아마도

작가님이 키우시다가 고양이별로 보낸

그 고양이가 아닐까 합니다


얼마나 서로 사랑했을지 그려지더라구요


고양이를

사랑하는 마음을 나누고 싶으시다면


이 책 추천해드립니다^^


작가님의 고양이를 향한 따듯함이

포옥 전해질 수 있을 것 같아요






 한솔북스 분들께서

정말 많은 정성을 함께 보내주셨어요^^

감사합니다^^



#너는()고양이 #이혜인작가 #고양이 #반려동물 #동물그림책 #고양이그림책 #한솔수북 #그림책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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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들의 속삭임 라임 그림 동화 37
데나 세이퍼링 지음, 이계순 옮김 / 라임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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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네요


벚꽃이 만개하고

꽃비가 내리고

아이들이 꽃비속에서 웃는

화사한 봄이 되었습니다


꽃들이 만개하는

이런 봄에 어울리는 그림책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꽃들의 속삭임』

★ 저자 : 데나 세이퍼링

☆ 출판사 : 라임



☞ 꽃의 의미


꽃에는 저마다의 의미가 있습니다


꽃말이라고 해서

정말 여러가지 의미가 있더라구요^^


예를 들면

네잎 클로버는 '행운'

이라는 꽃말이 있고

세잎 클로버는 '행복'

이라는 꽃말이 있죠^^


꽃 또는 식물의 종류마다 그들의 꽃말이 있고

그로 인해서 사람들이 그 꽃을 인식하는 이미지도 달라지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런 점들은

사람도 마찬가지인것 같아요


사람도 저마다의 의미가 있고

저마다의 장점이 있으며

저마다의 단점이 있지요


이 책에서 나오는 많은 꽃들을 통해

다시 사람으로 돌아와

사람에 대해 생각 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 같이의 가치


수 많은 꽃들이 다시 꽃을 피우기 위해서는

벌의 존재가 절대적입니다


요즘 벌이 줄어들어서

많은 식물들이 번식을 할 수 없었다는 기사가

여기저기서 많이 보였었는데요


여기 이 책에서도

베아트리체라는 호박벌이

꽃들의 도움을 받아 살아가고


또,

사랑의 말들을 통해서

꽃들의 번식을 도와주고

꽃들과 함께 성장하며

친구들도 만들어가는

그런 존재로 나옵니다


사람도 혼자서는 절대 살 수 없어서

사람인자가 人 이런 모양으로 생겼다고 하던데요


마찬가지로

사람들도 함께 사랑의 행동을 통해

서로를 성장시키고

삶을 살아 가기도 하죠.


이 책을 읽으면서

같이의 가치란

얼마나 위대하고 소중한지에 대해서 생각해 보았습니다



☞ 섬세하고 잔잔한 그림책


이 그림책의 그림들은

색채가 강렬한 것이 아니라

잔잔하고 섬세합니다


연필터치 하나하나

결을 살려 표현하였고

색감도 잔잔하게 연결됩니다


이러한 섬세하고 잔잔한 그림들을 통해서


삶의 여정이

섬세하고 잔잔하지만

또 그렇게 따뜻하게 흘러가는 것임

잘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꽃들과 호박벌의 삶을 통해

우리의 삶을 생각하게 하는 그림책


『꽃들의 속삭임』


추천합니다


(책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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