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따듯함, 가슴시림이 함께 있는 책
처음 이 책을 읽었을 때
저에게 떠오르는 인물은
역시나 저의 딸이었어요
어린이가 된 딸은
지금까지의 시간들이 너무 소중하지만
존재만으로 마음이 따듯함을 알게 해주었고
생명이란 정말 많은 보살핌으로 자란다는걸 깨닫게 해주었지요
이 책 속의 고양이가
집사랑 함께하는 시간들이
정말 따듯하게 그려져 있습니다
바라보는 시선이
따듯하기 때문인 것 같아요
하지만
이별이 그렇듯이
많은것을 설명하지 않아도
마음이 먹먹해지더라구요
☞ 『너는()고양이』 의 의미
처음 이 책을 받고
바로 읽었을 때에는
이 책의 화자가
사람인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점점 이상하다 하는 생각을 하고
다시 읽어보았더니
화자가 고양이더라구요^^
이 책의 화자가 고양이라니
더 마음이 먹먹해졌습니다
그런경우 있으신가요?
저는 딸이 저에게 "사랑해요 엄마"
라고 할때
이 친구의 세상은 내가 절대적인 존재겠구나 할 때 있잖아요
더 많이 사랑을 주는건 아마도
내가 아니라
상대방이 될수도 있을 것 같은 그런...
고양이,
나를 나보다 더 사랑해주는 그런 고양이,
맘이 정말 시리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