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렌치 다이어리
신민아 지음 / 나무수 / 2009년 3월
평점 :
품절


기대가 컸던 탓일까 이 책은 나의 기대와는 정말 다른 내용을 담고 있었다.

 

프랑스여행기라 하기엔 프랑스에 대한 소개가 너무 적고

일기라 하기엔 쇼핑숍들 소개가 가득하고

패션지라 하기엔 패션을 알려주지도 않고...

그렇다.

무엇하나 제대로 말하지 않고 있는 책이 '프렌치 다이어리'이다.

그래서 이 책을 보는 내내 나는 꽤나 불편했던 것 같다.

그런데 지금은 바로 그게 이 책의  의도가 아니였을까라는 생각을 조금은 해보았다.

프랑스라는 거대한 곳에서 담을 것들이 너무 많아서 이렇게 되지 않았을까란...

 

하지만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우선 독자를 배려하지 않았던 점이다.

예를 들어 신민아가 마담 휘가로의 부편집장을 만나서 대화를 하는데, 편집장은 신민아의 구두를 칭찬했다.

그러면 독자들은 그녀의 구두가 궁금한게 당연한게 아닌가싶다.

책에서는 이때의 신민아의 구두는 보여주지 않았다.

또한 일명 사랑해 벽에서 이왕이면 한글로 표현된 사랑을 소개해 주면 좋았을텐데란 생각을 들게 한다.

 

실망을 안고 읽어나가서 인지 조금은 부정적으로 보였던 것 같기도 하다.

하지만 책 소개에서처럼 패션공간, 뷰티공간, 까페공간을 소개하기엔 여느 잡지보다도 부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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