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라니의 바이올린
허닝 지음, 김은신 옮김 / 자유로운상상 / 200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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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8쪽의 두꺼웠던 멜라니의 바이올린.
읽는 내내 흥미있게 읽었지만 좀체 빠르게 읽혀 지지 않았던 이유는 무엇 때문이었을까?
아마도 긴 내용과 촘촘한 글씨에 질려서였을 거라 생각된다.
그렇지만 멜라니의 바이올린은 충분히 읽을 만 했던 소설이다.
아니 책 읽기를 좋아하는 이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기도 하다.

유태인이라서 상하이까지 떠날 수 밖에 없었던 비센돌프.
그에게 가장 소중했던 멜라니가  폭도들에 의해 죽게되었다.
멜라니는 비센돌프에게 선물할 바이올린을 끝까지 시키려고 꼭 껴안았지만 끝내 완전히 지키지 못한 채 숨을 거두었다.
그 후 비센돌프는 바이올린을 수리하고 상하이까지 오게되었다.
상하이에서 탐욕스런 일본인 야스히로를 만나게 되었고
루양과 루샤오넨의 집에서 살았다.
비센돌프는 루양을 그의 제자로 받아들여 바이올린을 가르쳤다.
유태인은 통행증이 있어야 다닐 수 있었던 그 시절...
야스히로는 통행증을 발급하는 사람으로 유태인의 왕이라는 칭호를 자청하고 다녔다.
그 야스히로는 결국 루양을 잡아 들이고
비센돌프에게서 루양을 풀어주는 대신 멜라니의 바이올린을 뺏앗을 수 있었다.


비센돌프는 죽음을 맞이하고
루양은 멜라니의 바이올린으로 '이날'을 연주한다.

 
상하이에서 유태인들의 억압된 생활을 묘사함으로써 그 당시의 모습을 알 수 있게 되었다.
또한 한번도 듣지 못해본 '이날'이 왠지 귓가에 맴도는 것 같다.
비센돌프에게 딸과 같았던 멜라니의 바이올린.

 그 이야기는 슬프지만 아름다웠던 이야기 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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