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로는 안 되겠다 싶은 순간 정리를 시작했다
윤선현 지음 / 인플루엔셜(주)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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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호 정리컨설턴트인 윤선현 작가님의 책이 나왔다.
정리력 카페의 매니저인 윤선현 작가님은 국내에서 여러 강연들을 하신다.
또 최근에 KBS에서 방송된 당신의 하우스 헬퍼의 캐릭터 자문을 맡으셨다고 한다.
드라마를 보면 청소가 하고싶어지는 그런 힐링 드라마였다.
주인공 하석진과 우주소녀 보나가 남녀 주인공으로 나온다.
웹툰도 있는데 초반을 무척 재미있게 읽었던 기억이 남는다.
그 웹툰의 롤 모델이 윤선현 작가님이라고 하는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었다. 웹툰이 책으로도 나왔으니  꼭 찾아서 읽어봐야겠다.

정리를 잘하는건 수납을 차곡차곡 하는것이 아니라고 말하고 있다.
사용하지 않는 물건들을 효율적으로 수납하고 있는건 쓸모없다고 하고 있다.
내가 열면 마음이 심란해지는 서랍을 열어본다.
봉투를 정리한다고 샀던 정리 패키지와 잡다한 영양제 그리고 이리저리 굴러다니는 지퍼백 박스들이 보인다.

이 곳은 이리 저리 정리해봐도 금새 지저분해지고는 했다.
정리를 해도해도 다시 원상태로 돌아가는데는 짧은시간이 걸렸다.
이유는 수납에 있었다. 사용하지 않는 물건들은 없어야 하는것이다.
내가 스트레스 받는 대신에 필요하지 않은 물건들을 먼저 버려야 정리가 된다.
서랍 한 칸을 정리하면서 나의 삶도 정리할 수 있다는 따듯한 말을 해주고 있다.

사실 정리를 시작하기 전에는 물건을 담을 박스나 수납장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어떤 수납박스를 사두고 정리를 시작할까 했었는데
정리력 카페에서 본 교훈이 담아둘 물건이 없으면 박스도 필요없다고 말해줬었는데 이 책에도 그런 내용이 나온다.
부피가 커서 사놓고 버리지도 못하는 물건들이 몇몇 있다.
쇼파, 침대 등은 아이가 태어나니 위험해서 처분하고 싶지만 또 버리기엔 아까워 마음 한구석의 짐이다.
큰 물건들은 집으로 들이기 전부터 꼭 고심해서 들여야 한다.

올 연말에 꼭 대청소를 해야지! 쓰레기 봉투 50리터 몇봉지를 버려야지 하는 마음은 이 책을 읽으면서 없어졌다.
그냥 매일 매일 조금씩 하루에 10분 15분 짧은 시간이라도 시작해봐야겠다.
어질러지는 두려움대신 정리가 주는 편안함을 가족들에게 선해주고 싶다.
나만 정리하고 치운다는 불평대신 먼저 정리하고 내 주변을 정돈하는 모습을 보여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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