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키우는 아이이다 보니 모든게 서툴고 어렵지만 많은걸 아이에게 해주고 싶었다.많은걸 해주고 싶었기에 아이가 태어나기 전부터 육아용품을 검색해가며 아이 물건들을 하나씩 채웠다.그 물건들은 아이를 기다리며 태어나기만 하면 모두 다 쓸듯 했지만 막상 육아를 시작하고 보니 그 모든 물건들을 다 쓰기는 어려웠다. 생각보다 쓰는것들은 한정되어 있었고 나는 너무 많이 샀다.바쁜 신생아 육아 시기가 지나고 나서 미니멀 육아를 접했다. 아이를 키우면서 잠을 자는게 제일 부족한 터라 책을 읽으면서 작가의 수면방을 따라하고 싶다.굴러다니면서 자는 아이 옆에서 쪼그리고 잤는데 이제 다른 수면 공간을 만들어서 수면의 질을 높여줘야겠다.이 책에서 내가 배울 점은 한두가지가 아니었다. 육아하면서 핸드폰을 좀 줄여야겠다고 생각했는데 디지털 디톡스를 해봐야겠다. 어플을 깔아 핸드폰 사용 시간을 체크한다는 작가님처럼 나도 좀 따라해봐서 핸드폰 사용량을 줄여야겠다.책을 읽으면서 거실을 한번 봤다.어질러진 아이 장난감과 빨래 갤것들이 보인다.집안일을 한다고 하면 끝이없는게 집안일인데 작가님은 10분 청소법을 알려주었다.타이머를 10분에 맞추고 그 동안에 할 수 있는 살림을 하는것이다. O분 청소로 그 시간안에 할 수 있는 일을 하는것이다.그 시간만 한다고 생각하면 손도 빨라지고 부담감도 덜 한것 같다.나도 육아를 하다가 힘들때 가는 커피숍이 있다.집에서 가깝고 조용하고 맛있는 커피와 조용한 노래가 나오는 곳이라 육아에 지칠때면 아이 봐줄 사람이 있으면 가서 리프레쉬하는 장소이다.엄마들도 아지트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육아를 하면서 엄마도 숨쉴 작은 방법들을 알려주고 있다. 기존에 알았지만 생각만하고 실행하지 못한것부터 생각하지도 못한 것들도 알려주는데 작은것 하나부터 실행하다보면 미니멀한 육아로 한걸음 더 다가갈 수 있을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