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력이 완성되는 초등 독서의 힘 - 제대로 된 책 읽기가 평생 공부 습관을 잡는다
오선균 지음 / 황금부엉이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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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이제 곧 학교에 입한한다고 하니, 이것저것 가정에서 챙기고, 습관 잡아주는 것들이 늘어나고 있다. 그러다보니 문해력이니, 독니, 사회 지식이니 등등 여러 분야의 것들에 있어서 미흡한 점이 많아 이러한 부분을 어떻게 챙겨줘야할까 학부모의 걱정이 많은 시기인 것 같다. 그래서인지 최근에읽은 책의 목록을 살펴보니 죄다 독서에 관한 책들이 아니겠는가?

역시나 이번에도 관심있게 읽었던 책의 제목이 "공부력이 완성되는 초등 독서의 힘" 이다. 독서의 중요성은 말하지 않아도 누구나 다 알 것이다. 하지만 그러한 독서의 방향과 힘을 기를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에 있어서 어려운 점이 많아, 아이들이 고학년만 되도 독서를 기피하거나, 회피형 독서가들이 등장하게 되는 것 같아.

이번 책을 읽어보면, 초반에 이런 말이 나온다. 초등 독서의 판을 바꿔야 하고, 고기 잡는 방법을 가르쳐라고 하는데, 과연 그게 유효한 건지.. 다시 생각해보라는 것이다. 하지만 깊숙하게 들어가보면, 아이들은 방법을 몰라서 못하는 것이 아니라, 왜 공부를 해야하는지 생각해보지 않아서 열심히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유아기나 저학년땐, 아이들이 엄마가 이끄는대로, 방법을 알려주는대로 잘 따라오겠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자발적인 흥미를 느끼느냐이다. 아이에게 먼저 선택성과 자율성을 주고, 왜 내가 지금 이 책을 읽고 싶은지, 의도를 분명히 하고 독서활동을 더 나아가 공부를 꾸준히 할 수 있는 힘을 기르는게 더 중요하다.

내가 살았고, 내가 학습했고, 내가 성공했던 과거의 독서법과 공부법을 잊어야 한다는 저자의 말에 고개가 끄덕여진다. 지금은 예전 80~90년대와는 달리 무궁무진한 디지털시대, 멀티미디어의 시대를 넘어서서 고차원적인 시대적 발상까지 이루어지는 시대이다. 이러한 시대 속에서 과거의 독서법을 고수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무조건 많이 읽자!!> 물론, 다독이 주는 의미는 독서의 생활화가 잘 되어 있고, 독서의 습관화가 이루어졌다는 것이므로 중요하지만, 많이 읽기에만 집착하면 대충 읽는 경향이 심해진다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어는 유튜버(스카이대를 많이 보냈던 학원강사)가 순전히 좋은 대입결과를 위해서 저학년 아이들이 해야할 것이 다독보다는, 한 권을 읽더라도, 그 책에 대한 감정이 즐거워야함을 강조했던 기억이 난다. 독서의 자발성, 독서의 즐거운 감정을 잊지 않아야 한다는 건, 모든 독서교육자들의 같은 생각이 아닐까 생각해 보았다.

문제 해결력을 기르는 독서 부분을 보면서, 단편적으로 읽고 넘어가는 독서 수준에서 문해력까지 얻을 수 있는 독서 습관을 발견해 보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엄마표 학습, 엄마표 책육아를 하면서 미리 이러한 내용을 알고 임했더라면, 더욱 더 여유있고 즐겁게 아이와 독서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을텐데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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