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서가 쉬워지는 주말여행 - 2020-2021 최신개정판 교과서 여행 시리즈
김수진.박은하 지음 / 길벗 / 2020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아이가 6살이 되면서, 단순히 자연경관을 즐기는 여행보다는, 하나를 보더라도 무언가를 느끼고 경험하고 배우는 체험 위주의 여행을 하게 된다. 특히 여행을 좋아하는 우리 부부에게 아이들과 함께 하는 여행을 계획할 때, 지역 선정부터 시작해, 어떤 것을 중심으로 여행을 해야할 지, 어떤 주제로 여행 코스를 짜야할 지 막막했던 적이 많았는데, 이번 책이야 말로 그러한 고민을 해결해주는 책이 아닐까 싶다.

책을 통해서 아이들이 교과서의 글과 설명만으로 이해하게 되는 인문한적, 사회 과학적인 지식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여행지를 추천해주는 점이 가장 인상깊다. 또한, 그 주변의 가볼만한 곳도 자연스럽게 제시하면서, 코스별 여행을 계획하는데 많은 도움을 준다.

목차과 책 전체 내용을 읽어 보면서, 우리 나라에 이렇게나 많은 역사 영역, 과학&자연 영역, 언어&문학 영역, 예체능 영역으로 다채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유적지 및 박물관, 그리고 체험관이 있는지 새삼 놀라웠다. 광주광역시에 거주하는 나로서는 서울 경기쪽의 장소는 가 볼 기회가 적었지만 이 책을 통해 수도권의 체험 영역 장소를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아이들이 어렸을 때 함께 가 본 '진주성' 코스가 눈에 띄였다. 예전에 가봤을 때는 단순히 '진주유둥축제'의 장소로 생각했었던 '진주성'인데, 다시 한 번 이 지역의 의미를 읽어보니, 조선의 역사 중에서도 임진왜란의 역사적 의미를 함께 생각해보며 둘러보면 좋겠다고 생각이 들었다. 진주성에 대한 설명 밑에는 "엄마,아빠랑 배워요"란이 있어서 역사적인 의미로 이 책을 통해 다시 한번 짚고 넘어갈 수 있어서 좋았다. 그리고 인터넷을 검색해야 할 수 있는 주소, 관람시간,휴무일, 입장료 등 참고사항도 기록되어 있다.

아이가 아직 초등학생은 아니지만, 초등학교 교과서를 공부하다, "엄마,OOO이 궁금해요, 한번 가보고 싶어요" 할때 머뭇거리지 않고, 이 책과 함께 떠나는 여행을 하는 모습을 상상해보니 기분이 좋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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