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중해 부자처럼 주식 투자하라 - 5000억 자산가 지중해 부자의 투자 시크릿
박종기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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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상화된 저금리, 시중에 넘치는 유동성, 저성장국면을 벗어나지 못하는 경제상황, 가계부채에 짓눌린 내수시장의 침채, 수출경기 부진, 유로존 위기의 일상화, 코로나19로 인한 전반적인 경기 침체...

우리 주변에서 일상적으로 들어오던 말들이다. 이 상황 속에서 가장 쉽게 투자할 수 있는 항목은 부동산과 주식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요즈음 부동산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고 있는 만큼, 일반 시민들은 은행에 돈을 묶어 놓는 예금 및 적금보다는 주식으로의 투자 방향을 바꾸고 있다.

나도 3달 전 주식 투자를 공부하고 시작하고 있던 남편을 따라 주식을 적은 씨드로 시작해보고 있던 터라, 이 책에 대한 궁금증이 높았다. 책을 받자마자 주식에 관심이 있는 나는 순식간에 몰입해서 읽을 수 밖에 없었고 읽다보니 참 내용이 매력적이었다.

 

  주식 투자에 대한 방법과 기법, 그리고 노하우를 알려주는 책이 아니라서 뭔가 더 주식 투자에 대한 근본적인 생각을 다시 해 보게 되었고, 투자 수익에 대한 글쓴이의 경험과 그 경험에서 느꼈던 생각들을 바탕으로 2차 사고를 이끌어 낼 수 있었던 것 같아서 좋았다.

 

 

특히, 주식 투자의 정의에 대하여 이야기했던 부분이 인상적이었다. 주식 투자의 중요한 비결이 단순히 정보, 상황, 개인의 노력, 판단력, 등등이라고 생각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유혹'을 경계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것과 더불어 강인한 정신력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한다.

나도 이 생각에 동의한다. 우리는 단순히 돈을 벌기 위한 수단으로 주식 시장에 빠져들지만, 돈의 크기에 매료가 된다거나, 주가가 조금만 올라도 사람의 심리라는 것은, 이 욕심이 기회라고 생각하여 최적의 매도의 시기를 놓칠 수 있다. 그 욕심의 범위를 정하여 그 안에서 욕심을 부리는 것이 가장 합리적인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그런 욕심에 휘둘리지 않고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있는 강인한 정신력이 필요하다는 것이 머릿 속에 각인되었다.

신랑이 주식에 관심가지기 초반에 나는 왠지 손실히 크게 나는 경우 대처하기 어렵다고 생각을 하고 주식투자에 반대를 하였다. 그 때 신랑이 내게 했던 말이 생각이 난다. "주식에 대해 공부하게 된 이후로 내가 뉴스나 인터넷 신문을 빠짐없이 보고 있는데, 이게 뭔가 활력이 된다."

 

이 책을 읽으면서 신랑의 그 말이 생각이 났다. 주식 투자자라면 국내외 경제, 금리, 특히 투자하려는 종목의 기본적인 지식과 사업 구조를 이해할 수 있어야 하고, 여기에 깊은 관심까지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본문에 나오는 지중해 부자는 한참 투가에 신경을 쓸 때, 해당하는 회사 탐방을 하며 관련 정보를 수집했다는 것이다. 다른 평범한 사람들은 새롭게 개발되거나 런칭하는 제품에 대한 기대심리로 주가에 변화가 생긴다면, 나중에 그 제품에 대한 어느 정도 윤곽이 나오면 그때 투자해도 늦지 않겠냐며 생각하겠지만, 그때는 이미 투자시기가 늦는다며 미리 주식을 사야한다고 충고 하고 있다.

                                                             

"주식으로 돈을 벌 수 있는 특별한 방법이 있었다면

주식 시장은 존재하지도 않았겠지"

         지중해 부자

그렇다. 어떤 주식 책이든, 지금 생각해보면 주식 투자에 모든 것! 또는 특별한 노하우 제공! 이라는 필두로 나온 책은 없다. 특히 여러 주식관련 책을 읽어보면, 여러가지 변수를 항상 염두해두고 본인의 판단력, 투자 가치에 대한 생각을 확고히 하라고 이야기하는 것 같다.

특히 이 책에서는 실제 주식 시장에서 본인이 겪어보고, 현실에서 해서는 안 되는 것, 조심해야할 순간 등을 잘 이야기해주고 있다. 기술적 분석이나 주식 전문가를 맹신할 것을 경고하기도 한다. 초보 투자자들에게 주식시장의 길잡이를 해주는 좋은 친구 같은 책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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