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질량과 에너지는 한 점에 집중되어 있었고` 그 다음에는 빅뱅이 있었다. 빅뱅이라는 말은 어떤 폭발을 의미한다. 빅뱅이 공간에서 일어난 폭발이 아니라 공간의 폭발이라는 것만 제외하면 그리 벗어나지 않은 비유이다. 마찬가지로 빅뱅은 시간 안에서 일어난 폭발도 아니다. 이것은 시간의 폭발이다. 공간과 시간은 빅뱅의 순간에 창조 되었다. -490
한때는 반항의 상징이었던 아인슈타인이 어느 사이에 독재자가 되어 있었다. 그는 나중에 자신이 처한 난차한 위치를 깨닫고 후회했다. ˝권위에 대한 도전으로 고통을 받던 내가 어느새 권위가 되어 버렸다. ˝
결국 우리는 우리가 무지하고 무능한 최종 장소에서 신을 발견하는 셈이다. 그러나 그렇게 되면 `신` 이란 우리의 무지가 숨쉬는 곳, 즉 우리`무지의 피난처`가 되는 것이다. 그리고 이는 달리 생각하면, `신`이라는 존재가 결국 우리의 무지와 무능력의 산물이라는 뜻이기도 하다. -p109-
조급해하는 이로부토 눈을 빼앗고 영혼을 빼앗는 것은 얼마나 쉬운가. 때는 꼭 와야만 하는 때에 오지 않는다. 그것은 언제 와도 좋은 때에 온다. 다만 당신이 천천히 걷기를 혁명이란 빠른 걸음이 아니라 대담하고 단호한 걸음이다.
단호하지만 칼날의 날카로움이 없고, 명료하고 자혜롭지만 한 오라기의 교만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