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우리는 우리가 무지하고 무능한 최종 장소에서 신을 발견하는 셈이다. 그러나 그렇게 되면 `신` 이란 우리의 무지가 숨쉬는 곳, 즉 우리`무지의 피난처`가 되는 것이다. 그리고 이는 달리 생각하면, `신`이라는 존재가 결국 우리의 무지와 무능력의 산물이라는 뜻이기도 하다. -p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