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대인의 세계관 - 유대인은 세계를 어떤 관점으로 바라보고 극복하고 만들어가는가
홍익희 지음 / 클라우드나인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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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서적은 조선일보에 연재한 글을 모아 단행본으로 출판한 서적으로 유대인의 특징과 장점을 5가지 파트로 나누어

소개한다. 특히 다양한 분야에서 성공한 유대인의 생애를 소개한 부분이 가독성이 우수한 부분이라 생각되어 유대인에 대해 관심이 있는 분들에게 유익한 서적이라 하겠다.


서적은 총 5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은 종교관으로 유대교가 율법을 준수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으며 믿음을 강조하는 기독교와 종교의 입맛대로 <성경>을 변질되고 타락시켰다며 무함마드가 다시 정립한 교리를 통해 5가지 종교적 의무를 행동으로 보이는 행위에 대한 구원을 강조한 이슬람교와의 차이를 비교해서 설명하고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이 있는 랍비에 한국계이민자가 포함되어 있다는 내용이 눈길을 끌었다. 그리고 로마의 박해로 인해 사제가 전멸하고 바리새파만 남은 유대교의 특징을 소개한 내용과 마사다의 유대인 960명이 15,000명의 로마군을 2년 동안 버틴 역사는 처음 접하는 내용이라 흥미로웠다.


2장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을 행사하고 유대인의 경제관을 다루는데 특유의 선민사상과 근면 성실하게 생활하면서 부를 축적하는 것을 당연한 것으로 여기는 사상을 지닌 유대인들이 이익이 발생하는 곳에 여지없이 나타나 다른 민족이나 국가의 피해는 외면하고 막대한 부를 축적했다는 느낌이 들었다. 조선이 개발한 ‘연은 분리법’으로 일본에서 생산한 은을 수입해 일본과 네덜란드 동인도 회사는 막대한 수익을 얻고 일본의 수출로 인한 부가 임진왜란의 전쟁비용으로 사용되었다는 이야기와 온 국민이 고통과 도탄에 빠지게 만든 1997년 말 IMF사태 당시 무자비한 정책을 주도해 우리나라를 더 힘들게 만들었던 미국 재무부 3인방이 모두 유대인이었다는 사실은 그들의 특징을 적나라하게 보여준 내용이었다.


3장 자녀 교육관은 워낙 많은 매체에서 다루고 있는 부분으로 절대 친구의 험담을 하지 말고 다른 사람의 말에 귀를 기울이며 말을 자제해야 한다는 것, 수많은 토론을 통해 자신의 진로를 모색하고 자신에게 맞는 일을 찾아가는 방식 등을 소개하며 스티븐 스필버그, 아인슈타인 등 각 분야에서 최고가 된 인물들을 소개한다.

4장 개척관에서는 최근 각 분야에서 큰 성공으로 이름을 알린 유대인들의 생애와 성공스토리를 소개한다.


5장 국가관은 이스라엘이 현재의 국가를 만들기 위한 역사를 박진감 넘치게 다룬다. 특히 국가가 생기기전에 대학교를 먼저 설립하고 과학 분야의 인재 양성이 국력을 강화한다는 믿음으로 헌신한 바이츠만, 아인슈타인 등 저명한 과학자들로부터 신기술농사법을 비롯해 원자력발전까지 밀어붙인 시몬 페레스의 애국심은 우리나라 정치인들이 눈여겨 볼 내용이란 생각이 들었다.


이 서적은 조선일보에 연재되었던 ‘신 유대인 이야기’를 단행본으로 묶은 서적으로 현재 이스라엘 전쟁의 문제는 고려하지 않은 유대인의 장점을 매우 높게 평가하고 있으며 친미주의 뉘앙스를 풍기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다. 유대인들의 장점 중 우리 국민들과 비슷한 근면 성실함은 살리고 그들의 토론 문화와 자식의 진로를 위해 주입식 교육이 아닌 개인의 특성에 맞는 미래를 찾게 해주는 교육관은 본받을 부분이란 생각이 들었으나 유대인의 경제관은 자신들만 막대한 부를 누리고 못사는 민족이나 국가는 지금의 팔레스타인 침공처럼 잔혹하게 공격할 수 있는 민족이란 생각이 들어 섬뜩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유대인에 대한 다양한 방향의 특징을 살펴볼 수 있는 서적으로 추천하고 싶다.


이 서평은 출판사에서 서적을 무상으로 제공 받아 작성한 글임을 알려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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