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키 - 유쾌발랄 사기꾼의 복권 당첨금 수령 프로젝트
마리사 스태플리 지음, 박아람 옮김 / 문학수첩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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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서적은 마치 로드 무비 장르의 영화를 보는 것처럼 주인공의 사건과 여정을 생동감 있게 다룬 소설로 독자들에게 재미와 유쾌함을 선사할 내용이 가득하여 최근에 본 코미디 장르의 소설 중 가장 재미있는 유쾌한 소설이라 하겠다.


서적은 주인공인 럭키의 성장과정중 벌어진 다양한 사건과 현재 남자친구로 잠적으로 모든 사기 사건을 뒤집어 쓸 위기에 처해 도망을 치는 럭키의 여정을 번갈아서 묘사하는 구조로 되어 있다.

아버지와 함께 어린 시절부터 함께 사기를 치며 성정한 럭키는 애인 케리와 폰지 사기를 벌여 도미니카 공화국으로 도망치는 중에 열 살 때 아버지가 자신의 이름이 럭키라며 운을 타고 났으며 분명 큰 행운 올 것이라던 얘기를 떠올리며 복권을 1장을 구입한다. 출국 바로 전날 라스베이거스의 카지노에서 놀다 호텔방에서 케리와 샴페인을 마시고 잠이 든다. 다음날 갑자기 사라진 케리로 인해 자신이 배신을 당했으며 TV에서 기자 회견을 하는 검사의 인터뷰를 통해 자신이 모르는 사기까지 뒤집어썼다는 사실을 파악하고 타고난 변장술로 위장하며 도망자가 되는데 기대가 1도 없었던 복권이 3억 9천만 달러에 당첨되자 그 당첨금으로 피해자의 보상을 하고 새로운 인생을 살아야겠다고 결심한다. 하지만 사기 용의자로 수배가 내려진 상황에서 직접 당첨금을 찾기는 어렵다는 생각에 다양한 방법으로 신분을 위장하며 도주를 이어간다.

과거 열 살이던 1992년 우연히 만난 스테파니 모녀와 함께하며 평범한 소녀로 살면서 스테파니 같은 친구와 우정도 나누고 싶다는 소박한 꿈을 꾸지만 아버지는 여지없이 그 모녀에게 럭키가 희귀질환자란 거짓말로 사기를 치자 자신의 상황이 비참하다 생각한다. 그 돈으로 정착을 약속했지만 도박으로 날리고 도망자가 될 상황에 빠지자 럭키는 아버지에게 반항한다. 결국 부녀는 다시 스테파니 모녀의 집으로 찾아가 덕분에 희귀질환을 고쳤다며 사기를 치고 그 집에서 함께 살면서 럭키는 학교란 곳을 처음으로 다닌다. 하지만 다시 또 도망자가 되고 소소한 사기를 치며 이동하다 17세에 포커로 딴 하우스보트에 겨우 정착하게 되고 공부에 매진에 대학생이 된다. 여기서 아주 위험한 가족인 프리실라, 케리 모자와 레예스를 만난다. 프리실라가 주도한 사기죄의 피의자가 되어 아버지가 교도소에 가고 프리실라의 아들 케리와 연인이 된 대학 졸업자 럭키는 투자 전문가로 평범한 정착을 시도했지만 케리의 사업을 도우며 손을 덴 고객의 돈이 커지며 결국 도미니카로 도망가게 되었다.

보험금을 찾기 위해 아버지도 만나고 자신의 친모를 찾아가 갔으나 럭키가 술에 취해 잠들자 그녀는 복권을 훔쳐 달아난다. 배신한 줄 알았던 케리의 진실, 프리실라가 아들까지 외면하고 찾으려 하는 검은 돈의 흑막이 서서히 드러나며 럭키는 위기에 빠지게 되는데... 과연 럭키는 이름처럼 행운을 차지할 수 있을 것인가?


이 서적은 사기꾼과 도둑, 강도들이 대거 등장한다. 범죄자가 다수 등장하며 각종 사기사건을 가볍고 경쾌하게 전개하여 가독성이 우수하다. 제목과 주인공의 이름이 럭키가 암시하듯 평생 불운하고 사기꾼을 벗어나지 못하던 주인공 럭키가 양지로 금이환향하는 여정이 속도감도 있고 박진감 있게 전개되며 구성도 탄탄하다. 럭키가 믿지 못했던 사람이 도움을 주고 자신을 잡으려 혈안이 된 검사와 1982년 그녀에게 십자가 목걸이를 주었던 범죄자 전력이 있던 수녀와 조우하는 대목은 독자들에게 통쾌함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코미디분야 소설이 주는 카타르시시를 만끽할 수 있는 매우 유쾌한 소설로 추천하고 싶다.


이 서평은 출판사에서 서적을 무상으로 제공 받아 작성한 글임을 알려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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