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렉터처럼, 아트투어 - 아트 컨설턴트와 한 권의 책으로 떠나는 1년 365일 전 세계 미술 여행
변지애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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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서적은 미술에 관심이 많고 컬렉터를 희망하는 분들에게 훌륭한 가이드가 될 서적으로 미술품에 대한 안목을 높이는데 도움을 주며, 대표적인 현대화가 20명과 세계의 주요 박물관과 소장품까지 소개하여 독자들에게 미술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유익한 미술교양서라 하겠다.


서적은 총 4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은 미술품을 대하는 태도, 방법과 우리나라 미술시장의 현재 상황과 앞으로의 전망을 담고 있다.


2장은 작가가 선별한 컬렉터라면 반드시 숙지해야 할 국내의 현대 미술가 10인을 소개하는데 작가의 히스토리, 대표작은 물론 경매 낙찰의 가격까지 소개하고 있어 다른 미술 서적과 차별화되어 있다. 특히 국내 미술품 경매가 상위 10개 중 9개를 차지한 분이 김환기 화백이라는 사실은 놀라웠다. 그리고 위작 논란으로 매스컴에서 자주 접했던 이우환 화백을 물론 세계에서 더 높게 평가받는 김민정 화백까지 내로라하는 국내 최고의 아티스트의 생애 작품 활동 및 대표적 작품 사진과 함께 소개한다.


3장은 2장과 같은 형식으로 해외의 현대 미술가 10인을 소개하는데 아내를 주제로 250점의 그림을 그린 로맨티스트 알렉스 카츠, 상업적으로 가장 성공했다고 평가받으면서 온갖 구설수와 기행으로 화제가 된 데미안 허스트, 앙증맞고 귀여운 모습과 사악한 눈으로 관람객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는 나라 요시모토에 관심이 갔다.


4장은 서적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관심이 많았던 파트로 1년 12개월로 나누어 세계의 박물관이나 미술관을 여행하는데 도움을 주는 가이드 북 형태처럼 구성되어 있다.

1월 우리나라는 춥지만 남미의 멕시코로 안내하는데 오귀스트 로댕의 작품을 최대 규모로 소장한 소마야 미술관, 남미에서 가장 많은 장식미술품을 소장한 미술과 유명한 프라다 칼로 미술관 등 멕시코의 많은 미술관을 소개하는데 멕시코 전통미술을 피카소나 앙리 마티스의 양식과 결합했다는 루피노 타마요의 작품이 있는 타마요 미술관은 처음 접하는 내용이라 반드시 가고 싶은 미술관이었다.

그 밖에도 미술작품을 감상하고 산책을 즐기는데 최적화된 LA의 게티센터, 1981년 스페인으로 반환된 <게르니카>가 있는 레이나 소피아 국립미술관, 나오시마 프로젝트로 탄생하고 안도 다다오가 설계한 베네세하우스 등 관람하고 싶은 곳이 너무 많아 책장에 마크를 할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9월 파트에는 우리나라 서울의 미술관을 소개하는데 다른 미술관은 모르겠지만 국내 미술관은 반드시 가야할 필수코스란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마지막 부분에서는 1달에 한 곳 컬렉터라면 반드시 가야할 추천코스를 3페이지 분량에 걸쳐 소개하는데 절취가 가능하며 절취할 경우 한 장을 펼치면 6면에 걸쳐 미술관에 대한 홈페이지 정보와 QR코드를 수록해 이 부부만 갖고 다닐 수 있도록 배려하였다.


이 서적은 다른 미술서적과 달리 작품이 많이 소개되어 있지는 않다. 대신 미술에 대한 안목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정보와 해설이 특징이라 하겠다. 이 책을 통해 큐레이터와 아트 컨설턴트의 차이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었으며 컬렉터가 되기 위해서 어떤 공부와 준비가 필요한지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친한 친구 아내가 화가라 가끔 전시회도 관람하고 미술품 매입에 대한 얘기도 하다가 미술품을 구입하고 소장하는 친구들의 안목이 부러웠는데 충분히 공부를 해서 나만의 안목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국내 30~40대 컬렉터의 증가가 고무적이란 생각이 들었고 나도 미술품에 대한 식견을 높여 나의 기준으로 나에게 좋은 작품을 선택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 아트 컬렉터의 세계와 컬렉터에 관심이 있는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유익한 미술 서적이라 평하고 싶다.


이 서평은 출판사에서 서적을 무상으로 제공 받아 작성한 글임을 알려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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