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한의 중동 수업 - 세계 변화의 중심, 이슬람 세계의 모든 것
장지향 지음 / 시공사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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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서적은 현재 한창 전쟁 중인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을 비롯한 주변 중동의 이슬람 국가들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줄 서적으로 역사, 정치, 사회를 비롯해 현재 변화하고 있는 중동 이슬람국가들에 대해 많은 정보를 제공할 유익한 도서라 하겠다.


서적은 프롤로그, 에필로그를 포함해 6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프롤로그에서 가장 독자들을 설득하는 부분은 중동을 이분법, 흑백논리가 아닌 백분율로 비교 분석해 보자는 충고라 하겠다. 우리가 낮다고 인식하는 중동의 민주주의 수준도 구가별로 백분율로 나눠 파악하고 권위주의 국가의 억압적 상황도 백분율로 나누면 다른 시각으로 중동의 국가를 파악할 수 있다는 충고는 눈여겨 볼 내용이었다.

1장에서는 국가역량에 따라 20여개의 국가를 네 유형으로 분류한다. 제한적 민주주의 국가인 이스라엘, 개방적 왕정국가인 사우디, UAE 등, 위압적 권위주의 국가인 이집트, 팔레스타인. 이라크 등, 취약한 독재국가인 시리아, 리비아, 예멘으로 나누고 최근까지의 정치상황을 기술하고 현재 중동 국가의 정치, 사회, 민주주의 지표를 표로 정리해서 한눈에 파악할 수 있게 도와준다.

2장에서 관심이 간 내용은 현재 전쟁 중인 이스라엘과 가자지구에 대한 내용이었다. 1993년 오슬로 협정을 위반하고 팔레스타인 영토 안에 유대인 정착촌을 짓고 동예루살렘 철수결의안 242호도 이행하지 않으며 부패혐의가 있는 네타냐후 총리가 복귀하며 자신을 보호하려 극우 성향의 연립정부를 등에 업고 사법부를 무력화시키며 민주주의를 퇴행시켰다. 그리고 2차 대전시 참전의 대가로 팔레스타인 독립을 약속했으나 전쟁 후 돈이 부족하자 유대인의 지원을 받고 이스라엘을 건국을 지원한 영국처럼 현재의 미국과 유럽 국가들은 유대인들의 머니 파워에 굴복해 이스라엘을 지원하며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막대한 사상자가 발생하게 만들었다.

3장의 주요 내용은 2010년부터 시작된 아랍의 민주화 혁명에서 유일하게 성공한 국가인 튀니지와 독재자들은 물러났지만 민주화에 실패한 모든 국가들에 대해 배경과 과정 결과를 분석한다.

4장은 MZ세대의 등장으로 변화하는 중동국가들과 이슬람 테러조직에 대해 집중적으로 다루는데 우리가 IS라고 알고 있는 테러조직이 세 개의 그룹으로 나누어지고 그 그룹의 차이를 설명한 부분이 가장 흥미로운 내용이었다.

에필로그에서는 UAE의 화성 탐사 궤도선 발사에 성공에 우리나라와의 관계에 대한 내용과 인구감소의 위기에 처한 우리나라의 현실에서 캐나다의 개방적이고 능동적인 정책을 참고해야 한다는 설명과 김정은 정권 붕괴 후 시나리오에 대한 내용은 우리에게 많은 점을 시시하고 있다.


이 서적은 중동의 상황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대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서적이라 하겠다. 아랍의 민주화 혁명으로 관심이 가서 꾸준히 중동 이슬람 국가에 대해 역사와 뉴스를 접해 익숙한 내용이 많아 가독성이 좋았다. 그리고 중동 국가들을 우리나라와 비교해 국민소득, 인간개발지수, 민주주의 지수를 백분율로 표시한 표의 경우 막연하게 생각하던 이미지를 도식으로 비교할 수 있어서 가장 만족한 내용이었다. 민주주의 지수가 7, 17밖에 안 되는 사우디와 UAE의 MZ세대들의 국가 만족도가 민주주의 지수가 83인 우리나라보다 훨씬 높은 원인과 아랍 민주화 혁명이 실패한 배경에 대한 분석은 이슬람 국가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을 줄 내용이란 생각이 들었다. 제대로 알지 못하고 이슬람 국가와 국민들을 혐오하는 정서를 변화시킬 서적이란 생각이 들었으며 중동 국가들에 대해 가장 기본적인 내용을 포함해 현재의 중동 이슬람 국가를 이해하는데 도움을 줄 유익한 서적으로 많은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마지막으로 하루빨리 미국을 비롯한 서방국가들이 적극적으로 개입해 팔레스타인에 평화가 찾아와 무고한 희생자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기를 기원한다.


이 서평은 출판사에서 서적을 무상으로 제공 받아 작성한 글임을 알려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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