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시 20분의 남자 스토리콜렉터 109
데이비드 발다치 지음, 허형은 옮김 / 북로드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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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서적은 ‘데커 시리즈’의 작가이며 스릴러의 거장인 데이비드 발다치의 신작으로 육군 특수부대 출신인 트래비스 디바인을 주인공이 월가의 애널리스트의 신입사원으로 근무하다 발생한 과거 여자 친구의 살인사건을 추적하는 스릴러로 거대 투자회사의 비리와 연쇄 살인마를 쫓는 디바인의 활약을 다룬 박진감 넘치는 범죄 스릴러 소설이라 하겠다.


부모의 기대를 저버리고 육사를 거쳐 특수부대 레인저연대에서 복무하던 디바인은 불륜녀의 남편인 동료를 살해한 군인이 무죄를 받자 폭행을 한 후 방치하여 죽음에 이르게 한 후 전역한다. 부모의 기대에 맞게 MBA를 마치고 대형 투자회사 카울앤드컴리에 입사한 디바인은 적성에 맞지 않는 일을 하며 매일 6시 20분 기차에 탑승해 월가로 출근하는데 회사의 대표인 브래들리 카울의 호화로운 저택에 매력적인 여인이 비키니 차림으로 수영장에 나와 있는 것을 많은 탑승객과 함께 본다. 신입으로 채용이 보장되지 않은 그에게 갑자기 ‘그녀가 죽었어’란 추적이 불가능한 이메일이 전송되고 과거 한 번 데이트를 하고 관계가 끝난 세라 유즈가 자살했다는 소식을 듣는다.


뉴욕 시경의 형사라고 자신을 소개한 흑인 행콕에게 간단하게 최조를 당하기도 하고, 퇴역 육군 2성 장군이며 특수기관의 책임자가 디바인에게 과거 군대에서의 사건을 얘기하며 카울앤드컴리의 비리를 조사하라는 거부할 수 없는 명령을 내린다. 관심이 있었던 여인의 자살 사건이 살인 사건으로 밝혀지고 행콕이란 인물이 형사가 아니며 진짜 형사들이 나타나 디바인을 살인자로 의심한다. 특수부대원의 본능이 지배하는 디바인은 호감이 있었던 세라 유즈의 살인사건을 추적하다 카울과 스타모스의 관계를 알게 되고 그것을 통해 카울에게 접근하면서 회사의 비리와 살인사건을 추적하는 실마리에 조금씩 접근한다.

하지만 스타모스도 살해당하고 자신을 의심하던 세라 유즈의 부모도 참혹하게 살해당하면서 모든 사건이 디바인을 연쇄살인마로 오해하게 만든다.


집을 공유해서 사용하는 해커와 스타트업 업체 대표의 도움으로 회사를 해킹한 자료에 따르면 세라 유즈가 살해당한 시간 회사에 디바인이 출입을 한 것으로 결과가 나오며 디바인은 자신이 거대한 음모에 휘말렸다는 것을 깨닫는다. 최고 경영진만 출입이 가능한 51층에서 거대한 돈이 흐르고 있다는 사실까지 파악한 디바인은 검은 돈의 흐름을 쫓으려 하는데 살인 피해자가 자꾸 늘어나고 자신도 죽을 위기에 처하게 된다.

과연 디바인은 무사히 회사의 비리와 살인자를 추적할 수 있을 것인가?


이 서적은 과잉기억 증후근이라는 특별한 인물이 주인공이었던 데커 시리즈를 집필한 데이비드 발다치의 신작이다. 이번에는 특수부대에 복무하며 해외에서 화려한 전투 경험이 있는 특별하고 신체 능력이 출중한 디바인이 주인공이다. 부모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다른 형제들처럼 부의 정점과는 거리가 멀었던 디바인이 군대에서 사고를 치고 제대한 후 애널리스트로 첫 발을 뗐으나 살인사건에 휘말리고 결국 과거 군에서의 능력을 발휘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처하며 새로운 시리즈의 탄생을 알린 작품이라 하겠다. 캠벨의 명령으로 추적하던 기업의 사건은 막강한 정치, 사법, 제계의 압력으로 실체가 드러나지 않아 후속 작품을 기대하게 만든다. 이번 작품이 속도감이 떨어진다는 느낌을 주지만 시리즈의 시작이기 설명할 부분이 많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범죄 관련 스릴러 소설을 좋아하거나 데이비드 발다치의 작품을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흥미로운 히어로의 탄생을 지켜볼 수 있는 가독성이 좋은 소설로 추천하고 싶다.


이 서평은 출판사에서 서적을 무상으로 제공 받아 작성한 글임을 알려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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