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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왜 타인의 욕망을 욕망하는가 - 타인 지향적 삶과 이별하는 자기 돌봄의 인류학 수업 ㅣ 서가명강 시리즈 28
이현정 지음 / 21세기북스 / 2022년 12월
평점 :
이 서적은 베스트셀러인 서가명강 시리즈의 28번 째 책으로 최근 한국 사회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행복을 위해서 어떻게 마음을 조절하고 타인에게 보이기 위한 삶이 아닌 않는 자신의 삶을 사는 방향을 제시해주는 유익한 서적이라 하겠다.
서적은 시리즈의 특성에 따라 크게 4부로 나누어져 있고 본문의 가장 중요한 주제는 질문과 답을 하는 형식으로 강조한다.
1부는 현대사회가 몸을 관리하라고 하는 요구가 지나치다 못해 규율 권력 개념이 지배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체제에 복종하고 훈련된 신체, 사회에 순종하는 신체를 만들려 하면서 타자의 욕망에 지배를 받는 부작용이 심각한 사회가 되어 헬스, 뷰티, 건강 업계를 비롯한 모든 미디어나 광고가 사회적 요구에 자신의 몸을 맞추는 것이 자신을 사랑하며 돌보는 것으로 착각하게 만든 문제점을 지적하며 자신의 행복을 위해서는 외부의 요구에 따르지 말고 자신에게 필요한 것을 숙고하고 스스로를 자유롭게 하고 더 행복감을 주는 방식으로 자기 돌봄을 하라고 충고한다.
2부는 현대사회의 젊은 세대가 생각하는 가족에 대해 정의한다. 특히 여성의 만족도가 낮은 이유를 출산, 육아로 인한 경력 단절, 가사 부담, 임금 차이 등이라 지적하며 소규모 가족이 증가하는 추세에 맞게 인식 자체도 변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3부에서도 여성의 차별과 불평등, 젠더 문제에 대해 집중적으로 다룬다.
4부에서 주목했던 부분은 질투와 혐오의 문화가 한국에서 심한 이유와 해법에 대한 설명이었다. 단기간에 급속한 경제 성장을 위해 경제적으로, 정치적으로 성공한 사람들이 각종 비리나 불법을 통해 부나 권력을 축적해 상층 집단에 대한 존경은커녕 비난의 대상이 되었고, IMF 이후 치열한 경쟁은 가속화되어 성공한 사람 중 공정하지 못한 다수의 사람이 매스컴을 타며 공정성에 대한 인식이 어긋났다며 매우 가난한 사람이나 장애를 갖은 사람의 경우 구조적으로 더 어려운 조건에서 출발하므로 평등의 기회를 위해 사회적으로 조정을 해줘야 한다는 해법을 제시한다.
이 서적은 타인의 욕망에 따라 인내하거나 자신의 신체를 맞추려 하는 삶은 공허한 메시지라 규정하고 사람의 다양성을 존중하는 사회 분위가 조성되어 다양한 삶의 가치가 존중되는 사회가 바람직하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페미니즘, 젠더, 여성의 차별에 대한 부분이 많아 특히 젊은 여성 독자들에게 환영을 받을 서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가족 파트를 읽으며 우리 세대는 부모님이 대학만 졸업시켜 주면 바로 취직을 해서 부모의 경제적 지원 없이도 독립을 했지만 이제는 나이가 드신 부모님도 부양해야 하고 성장한 자식들까지 독립 시키기 위해 경제적인 부분까지 지원해야 상황에서 다음 세대에게는 아무런 기대도 하지 말아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 샌드위치에 사이에 눌린 샐러드의 마요네즈 같다는 생각이 들어 씁쓸했다. 타인의 욕망에 휘둘리지 않게 자신을 찾고 자존감으로 무장하여 행복의 진정한 의미를 찾는데 용기를 줄 유익한 서적으로 추천하고 싶다.
이 서평은 출판사에서 서적을 무상으로 제공 받아 작성한 글임을 알려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