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구석 뮤지컬 - 전율의 기억, 명작 뮤지컬 속 명언
이서희 지음 / 리텍콘텐츠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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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서적은 30편의 대표적인 뮤지컬의 줄거리와 노래 가사를 수록하여 뮤지컬 입문자나 해당 뮤지컬을 관람하기 전에 읽으면 큰 도움을 줄 내용이 가득한 서적이라 하겠다.


서적은 총 5개의 파트에 대해 주제에 맞는 대표적 뮤지컬 6편을 묶어 소개하는 방식을 택한다.

우선 개략적인 줄거리를 소개하고 뮤지컬 중 주요 대사에 해당하는 가사를 번역하며 소개하여 독자들이 뮤지컬의 내용을 쉽게 이해 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저자가 뮤지컬에서 생각하는 주제에 대해 감상을 덧붙인다. 마지막에는 대표적인 뮤지컬 넘버를 QR코드로 연결해 들을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1부 운명을 개척하는 파트에서는 신문을 파는 아이들의 파업을 그린 <뉴시즈>란 작품에 눈길을 갔다. 이 작품만 보지 못해서 특별한 관심이 생겼고 평소 양극화와 노동운동에 대한 관심이 있어 주의 깊게 읽었으며 유튜브에 있는 국내 작품을 찾아보기도 했다. 공연 소식이 알려지면 반드시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의 내용이었다.

2부에서는 유명한 작품이 많지만 국내 최정상 배우들이 출연해 몇 차례 관람을 했던 <시카고>에 눈길이 갔다. 이 작품에 애착이 간 이유는 헝가리 이민자로 영어를 하지 못해 유죄 판결을 받은 실제 인물을 모델로 만들어졌으며 변호사의 도움으로 외모를 바꾸고 무죄를 선고받았다는 내용 때문이었다.

4부에서는 유일하게 한국의 뮤지컬 두 편을 소개 받는다. <여신님이 보고 계셔>와 <프랑켄슈타인>이 국내의 창작뮤지컬인데 QR 코드 연결시 유일하게 국내 배우들의 넘버를 들을 수 있어 반가웠고 인간성에 대해 많은 사유를 전달할 내용이란 생각이 들어 독자들에게 관심이 끌 부분이란 생각이 들었다.


뮤지컬을 좋아해서 같은 작품을 열 번 정도 본 적도 있다. 시간이 지나며 독서를 하면 같은 서적에서도 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듯 뮤지컬도 20대와 50대에 관람했을 때 가슴을 울리는 부분이 달라져 그 여운을 즐겼었다. 최근 뮤지컬을 보지 못한 아쉬움을 책을 읽으며 공연을 봤을 때의 감상에 빠져들어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다만 저자가 소개한 QR 코드의 넘버(대부분 영화, 해외 뮤지컬)와 내가 관람한 국내 뮤지컬 넘버의 차이가 있어 직접 국내 뮤지컬 넘버를 검색하여 틀어 놓고 책을 읽으니 더욱 몰입할 수 있었으며 추억에 빠지게 되어 좋았다.


이 서적은 뮤지컬에 입문하는 분들에게 큰 도움을 줄 서적으로 여기서 소개한 30편의 뮤지컬은 관람 후 절대 후회하지 않으며 관객들에게 큰 울림을 줄 작품이란 생각이 들었다. 뮤지컬을 관람하러 가기 전 서적에서 소개한 넘버를 읽고 관람에 임하면 풍성한 재미와 감동을 느낄 것이라 추천하고 싶다. 국내에서 가장 인기 있는 뮤지컬을 소개한 서적으로 많은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이 서평은 출판사에서 서적을 무상으로 제공 받아 작성한 글임을 알려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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