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의 러시아 - 러시아의 굴곡진 현대사와 독재자의 탄생
대릴 커닝엄 지음, 장선하 옮김 / 어크로스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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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서적은 러시아를 이끄는 푸틴의 사상과 생애를 다룬 서적으로 영국과 미국 중심의 시각으로 그의 행동과 사고를 분석해 경제 발전을 위해 간과했던 과거의 잘못을 지적하고 세계 미래사를 위태롭게 하는 푸틴 정치의 심각성을 고발한 서적이라 하겠다.


서적은 약 160페이지의 만화 형식으로 가독성이 우수한 장점을 지니고 있다.

만화 형식이지만 역사적 내용을 상세하고 비장하게 설명하고 있어 매우 묵직한 느낌을 준다.

서적의 수십 년간 유화정책을 펼쳐 현재 히틀러에 버금가는 독재자로 성장한 푸틴을 만드는데 일조한 유럽을 비롯한 서구 사회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푸틴이 현재 서구사회의 정치와 경제에 악영향을 끼치게 된 결과를 지적하는 서문으로 시작한다.

본문은 푸틴의 성장 과경과 그의 KGB 요원으로 당시 동독의 첩보원으로 활동한 내용에 대해 설명한다. 그리고 정치인으로 성장하는 과정과 마침내 승승장구하면서 옐친 대통령시기 그가 대내외의 모든 정보를 총괄하는 FSB 국장으로 진급하며 결국 총리까지 오르며 권력의 최상층부에 서게 된다. 그를 반대하는 정치인과 언론인은 독살되거나 사고로 사망하는 공통점을 지니고 있는데 이 서적에서는 매우 상세하게 그 내용을 설명한다. 심지어 체첸을 공격하기 위해 모스크바의 아파트에 폭발사고 일으켜 민간인 300명 이상을 죽이고 1000명 이상의 부상자를 발생시킨 사건이 푸틴이 FSB가 모든 권력을 장악하기 위해 FSB가 일으킨 자작극이라는 충격적인 내용이었다. 38만 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시리아 내전을 지원하고 트럼프를 대통령으로 만들기 위해 공작을 벌이고, 크림반도를 무력으로 병합하고 자신에게 비판적인 모든 분야의 사람들과 자산가들을 죽인 푸틴은 그들의 재산을 몰수하여 자신의 비자금으로 만들고 더 많은 부를 계속해서 쌓고 있으며 2036년까지 대통령직(83세)을 수행할 수 있도록 법까지 개정하였다. 저자는 광기에 빠진 푸틴을 반드시 제거하거나 처벌해야 부패가 세계에 퍼지는 것을 막을 수 있고 세계의 민주주의를 지킬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 결론을 내린다.


이 서적은 얇지만 내용은 가볍지 않다. 역사적 내용을 다룬 서적이기에 참혹하고 잔인하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진실은 고통스러운 내용이 가득하다. 특히 우크라이나 침략전쟁이 장기화되며 러시아 군인의 잔혹성이 드러나는 상황에서 정신병자 푸틴과 러시아의 발표와 행동은 오로지 러시아와 푸틴의 이익을 위한 변명이라 여겨진다. 푸틴의 진면목과 그가 지금의 괴물로 변화한 과정을 상세하게 소개한 서적으로 많은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고 현재 서구에서 진행하는 출구전략이 과거와 달리 침략을 당한 우크라이나 영토를 빠짐없이 완벽하게 수복하는 전략으로 성공하기를 기원하고 푸틴과 러시아 군부가 국제 전범재판에 회부되어 세계 평화가 다시 찾아오기를 기원한다.


이 서평은 출판사에서 서적을 무상으로 제공 받아 작성한 글임을 알려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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