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나가는 모차르트 개런티는 얼마일까?
야마네 고로 지음, 정은희 옮김 / 시그마북스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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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서적은 유명한 클래식 음악가들의 수입에 대해 중점적으로 다룬 음악서로 현재의 유명세와 다른 그들의 생활과 수입을 살펴볼 수 있는 색다른 음악 교양서라 하겠다.


서적은 비슷한 시기의 유명 음악가들의 생애 중 재정적인 내용과 후대의 영향력을 주제로 비교하며 그들의 음악도 함께 들을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서적의 초반 작곡가의 관계도를 통해 수록된 작곡가들의 관계와 영향력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으며 간이 연표에서는 역사적 주요사건과 음악가들의 생애를 그래프로 나타내 독자들의 이해를 돕고 있다.

서적의 QR코드를 링크하면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스포티파이로 연결되는데 회원가입을 하는 경우에는 프리미엄 이용권을 일주일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 연결해서 음악을 듣기 편한 장점이 있다.

본문으로 들어가면 다른 음악 서적보다 음악가의 생애는 짤막하게 소개되고 있는데 음악가가 평생 어디로 이동하며 음악 생활을 했는지 지도로 알려주며 수입, 자선도, 부모의 경제력, 사치성향, 후대에 끼친 영향, 가문의 영향력 간단한 표로 설명하고 생애 전반의 수입을 현재 화폐가치로 환산하여 그래프로 소개하여 독자들의 이해를 돕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 하겠다.

현재 가장 인기 있는 작곡가를 아려진 바흐의 경우 많은 자식들로 인해 많은 수입을 필요로 했지만 정점이었던 38세의 연수입이 약 5,000만원 정도였으며 헨델의 경우 35세에 2억 원을 넘기고 말년에는 연 6억 원 이상을 벌어들이고 주식과 연금 투자로 배당금까지 추가로 받았기 때문에 바흐의 경우는 장례식이나 결혼식에서 음악을 연주, 개인 레슨, 음악 자문료 등의 부수입으로 생계를 유지했다고 한다.

클래식 음악의 천재로 불리는 모차르트의 경우 연 수입(5000만 ~ 약 2억 원)에 비해 사치가 심해 항상 빚에 허덕였다고 한다. 오히려 살리에르의 경우 수입은 모차르트와 비슷했지만 자선도 많이 하고 검소하게 생활하며 많은 음악가들의 교사로 왕성하게 활동했으나 후대에 끼친 영향은 다른 음악가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아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음악가 중 가장 많은 돈을 번 음악가는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2세로 46세에 미국에서 20회 공연에 출연해 연 50억 원을 벌었으며 그가 사망 후 남긴 재산이 약 2조 860억 원에 달했다고 하는데 그의 아내 파올리네는 세기의 악처라고 불릴 정도로 성격이 불같았다고 하니 그의 삶이 진정 행복했었을까 의문으로 남았다.


이 서적은 클래식 음악가들에 대해 수입을 중심으로 다루며 생애를 다룬 전기에서는 다루지 않았던 흥미로운 에피소드도 포함되어 있어 가독성이 매우 우수한다. 그리고 서적 하단의 QR 코드로 연결해 음악을 들으며 독서할 수 있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물론 일주일 후 스포티파이 유료 고객으로 유도하는 메일이 오는 문제가 있지만 그 부분만 제외하면 일주일간은 스포티파이 어플을 통해 편하게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그리고 본문 중간 중간 소개하는 칼럼에서는 음악가에 관한 흥미로운 상식을 소개하는데 화폐에 모델이 된 음악가나 당시의 수입을 현재의 화폐가치로 어떻게 환산했는지에 대한 정보도 얻을 수 있어 서적의 내용을 전반적으로 이해하는 데 유익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서른 아홉몀의 내로라하는 음악가들의 간략한 생애, 음악, 수입, 자선 등을 파악할 수 있는 독특한 음악 서적으로 추천하고 싶다.


이 서평은 출판사에서 서적을 무상으로 제공 받아 작성한 글임을 알려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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