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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체의 말 - 삶의 지혜로 읽는
신성권 지음 / 피플앤북스 / 2022년 2월
평점 :
이 서적은 철학자 니체를 전혀 모르거나 입문하려는 분들에게 적합한 서적으로 니체의 저작 중 중요 부분을 인용하고 저자의 해설을 붙인 니체 철학 입문서라 하겠다.
서적은 7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은 인간 삶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는 불안, 고통, 행복에 대해 다루는데 특히 불안과 고통을 극복하고 삶의 높이를 단계적으로 높여가는 삶이 탁월한 지성을 부여받은 인간들의 숙명이라 주장하는 자기개발서와 비슷한 주제를 주로 다룬다.
2장은 이 서적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 생각되는 니체 철학의 핵심인 '초인'과 '권력에의 의지'를 다룬다. 초인은 외부의 가치를 따르지 않고 자신의 가치를 만드는 사람으로 인간의 불완전성이나 제한을 극복한 이상적 인간이라 규정하고 8가지 정의로 초인을 정의한다. 권력에의 의지는 살아있는 모든 것의 내적 역동성으로 주인이 되고자 하는 의지로 자기강화와 자기극복에의 의지며 자기 스스로 자신을 구원하려는 의지라 규정하는데 여기서 권력을 설명하기 위해 미쉘 푸코의 철학도 인용한 부분이 가장 유익한 내용이었다.
3장에서는 <즐거운 학문>의 글을 인용해 자기 자신에게 집중해 자신만의 정답이 무엇인지 치열하게 탐구해 자신만의 길을 가라는 조언의 글이 가장 눈길을 끌었다.
4장에서는 동정이 타인의 고통이 아닌 자신의 고통을 향해 있는 이기적인 사고이며 타인의 고통을 나의 쾌감의 수단으로 이용한다는 주제가 기억에 남는 부분이었다.
5장은 위험을 감수하거나 약간의 광기로 보인다고 해도 과감하게 도전하라는 주제를 다루는데 모두에게 이해를 받기 보다는 차라리 오해를 받는 것이 낫다는 <생성의 무죄>를 담은 내용이 가장 인상적이었다.
이 서적은 주제의 서두 부분에서 니체 저작의 주요 문장을 인용하고, 그 다음은 앞에서 인용한 문장에 대한 작가의 해설과 주장을 담고 있다. 부피가 얇고 구성이 간단해 니체 철학에 입문하는 분들에게 가장 쉽게 니체 철학의 핵심을 정리할 수 있는 서적이란 생각이 들었다. 다만 저자의 해설이 청년들에게 충고하는 자기개발서의 성격을 띤다는 생각이 들어 니체 철학을 알거나 파악하기에는 약간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7장 34개의 주제로 나누어져 있어 가독성이 좋으며 니체의 문장 중 가장 이해하기 쉽고 짤막한 문장들을 나열하고 있는 특징을 지닌 니체 철학의 입문서로 추천하고 싶다.
이 서평은 출판사에서 서적을 무상으로 제공 받아 작성한 글임을 알려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