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더스의 덫
김명조 지음 / 문이당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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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소설은 사울에서 좌천당해 강원도 오지로 부임한 유진하 형사의 첫 사건을 다룬 내용으로 농민들이 당한 피해와 살인을 둘러싼 농촌 권력집단의 부조리와 문제점을 고발한다.

 

형사 3팀 유진하 형사는 강원도 영탄강 하천에서 사체로 발견된 사건브로커 장기호의 살인사건을 부임하자마자 첫 사건으로 담당하게 된다. 마을의 한북지방검찰청 총무였던 장기호는 새로운 검사장 부임 모임을 마친 후 집으로 돌아가다 살해를 당한 것으로 파악되었으며 당일 재혼한 아내와 딸에게 많은 전화를 한 것이 파악되었다.

수사를 진행하며 재혼한 아내의 딸을 일곱 살부터 성추행을 하며 살면서 농민들의 대출을 알선하고 수수료로 10%나 취했던 장기호의 실상이 드러나고 미현이 믿고 따르던 이웃 강선효가 미현의 아픔을 끝내 주겠다는 의지가 담긴 노트가 발견되면서 가장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되나 번개탄을 피고 트럭에서 자살한 사체로 발견된다.

가장 유력한 용의자가 사망하면서 사건은 어설프게 종결되는데 피해자의 구형컴퓨터가 사라진 데 기시감을 느낀 유형사는 상부에 알리지 않고 몰래 수사를 진행한다.

유형사는 같은 모임에서 친했던 형사들과 검사의 도움을 받으며 사건의 실체에 접근하게 되는데 다시 확보한 컴퓨터에서 발견된 일련번호가 막대한 양의 골드바의 일련번호란 사실을 알게되고 그 목록의 이동을 조사하다 사건의 충격적인 실체와 마주하게 된다.

 

저자가 머리말에서 우리사회의 부정부패와 부조리를 고발한다는 전제가 큰 기대를 갖게 만들었다. 처음 알게 된 농적 자금의 문제점, 지방 검찰청의 회원으로 가입해 이권에 적극 개입하고 사기와 비슷한 범죄를 저질러도 경찰과 검찰은 면죄부를 주는 문제점, 불법적인 범죄를 저지르는 집단을 변호하며 막대한 돈을 받는 변호사, 적극적 수사조차 진행하지 않는 안이한 검, 경이 읽는 내내 가슴을 답답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유진하 형사처럼 사명감을 지니고 함께 공조하는 검경 네트워크를 지닌 형사가 대한민국에 있기는 한 것일까 의문이 가기도 했다.

 

이 서적은 단순한 살인사건으로 처리된 사건이 북한에서 온 히로뽕 사건으로 발전하며 오랜 시간 유지된 불법적인 대규모 집단의 민낯이 드러나는 반전이 담긴 범죄소설로 유진하 형사의 요청으로 유기적으로 협조한 형사들, 검사의 스토리가 흥미진진하게 이어진다. 범죄 소설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큰 재미를 선사할 국내소설로 추천하고 싶다.

 

이 서평은 출판사에서 서적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글임을 알려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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