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트] 와일드카드 1~2 - 전2권 와일드카드
조지 R. R. 마틴 외 지음, 김상훈 옮김 / 은행나무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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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서적은 1986년부터 현재까지 진행되고 있는 SF시리즈로 43명의 작가가 외계에서 온 바이러스 폭탄이 뉴욕 상공에서 터진 결과로 나타난 가상의 세계를 공동 집필하며 스토리를 이어오고 있다. SF 히어로 장르를 좋아하는 독자들에게 큰 재미를 선사할 소설이라 하겠다.

 

외계 행성 타키스의 바이러스 실험을 저지하기 위해 지구로 온 일명 타키온 박사는 외계인의 직접적인 공격은 막았지만 캡슐을 도난당한다. 2차 대전에서 눈부신 전과를 올린 제트보이가 악당으로부터 바이러스 폭탄을 회수하려 했지만 실패하고 악당과 폭발을 당해 죽게 된다. 결국 뉴욕상공에서 일명 트럼프라 불리는 와일드카드 바이러스가 퍼지고 노출당한 사람의 대다수는 죽고 살아남은 10% 중 대부분은 돌연변이 조커로 변하고 극소수만이 특별한 능력을 얻게 된다.

1권에서는 특별한 능력을 얻은 인물들을 주로 다루고 2권에서는 주로 조커 사회를 다루면서 이능자들인 에이스의 활약상을 그린다.

1권의 내용은 대학에서까지 괴롭힘을 당하던 크로이드는 수면 후 특별한 능력이 새로 나타나는 이능자가 되어 부모가 사망한 집안의 경제를 위해 은행을 터는 범죄를 저지른다.

정치인 홈스의 주도로 에이스 4명이 모인 포에이스는 정부가 공식적으로 추진하지 못하는 작전마저 수행하며 개개인이 유명인사가 되나 HUAC위원회의 청문회 증인으로 소환되자 에이스 중 한 명인 잭 브론이 자신의 안녕을 위해 팀을 배신하고 밀고자가 외계인으로 바이러스를 치료하던 타키온은 국외로 추방되어 부랑자가 되고 그의 애인이었던 블라이스는 정신 병원에 감금되어 사망, 얼은 외국으로 도피하게 되며 브론도 밀고자란 낙인이 찍힌 채 살아간다.

그리고 뒤를 이은 정치인 매카시의 SCARE 위원회에서는 현대판 마녀사냥으로 에이스들을 처리하여 에이스들은 자신들의 능력을 숨기고 살아간다.

2권에서는 케네디의 사면으로 미국으로 돌아온 타키온이 자신을 도와준 조커 에인절페이스의 납치 후 에이스 터틀과 힘을 합쳐 에인절페이스를 구해내고 타락한 경찰을 체포한 후 알콜 중독을 벗어나 다시 예전의 박사로 활동하는 내용을 시작으로 조커 타운을 둘러싼 에이들의 음모와 조커들의 불행을 심도 있게 다루는데 1권에는 없던 노골적인 성묘사가 많이 있어 성인들만 봐야할 것으로 생각되었다. 여기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내용은 대통령의 야심이 있던 에이스 하트먼이 조커 지도자들의 마음을 움직여 조커타운의 폭동을 유발하고 자신이 나서 다시 조커들을 진정시키는 연극을 하다 사랑에 빠졌던 조커 서큐버스가 나타나자 폭동을 통제 못해 정치인으로 실패하는 내용이었다.

 

이 서적에는 투명인간, 강력한 염력의 소유자, 하늘을 날거나 남의 생각을 조정하는 능력을 지닌 다양한 에이스들의 활약과 죽지도 못하고 돌연변이로 살아가며 부당한 대우를 받으며 살아가거나 전쟁의 총알받이로 나가는 비참한 조커들의 아픔이 그려진다. 스토리는 1946년부터 1970년대 정치적 상황을 스토리에 반영하며 생동감 있게 전개한다. 초기 탄압을 국민들에게 환영을 받다 다시 탄압을 당하던 에이스들은 시간이 지나며 자신의 능력을 숨기며 능력을 발휘 하는데 여기서 흑인으로 차별을 받거나 사회에서 소외감을 느끼던 에이스들은 정의를 위한 행동을 하고 에이스의 능력을 자신만의 이익을 사용하는 인물들은 비참힌 결말을 맞는 권선징악의 히어로 특유의 스토리로 전개된다. 다만 등장인물의 성과 이름을 혼동이 오도록 사용한 부분은 번역의 아쉬움이라 하겠다.

 

이 서적은 1940년대 후반부터 1980년까지 미국의 지닌 사회, 정치적 갈등이 드러나며 조커와 에이스의 사고를 보여주어 당시 미국사회를 다른 각도에서 이해하게 만든다. 마블사의 히어로 물이나 돌연변이 관련 SF를 좋아하는 분들에게 큰 환영을 받을 서적으로 많은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고 이어질 후속 작품이 펼칠 세계관이 궁금해진다.

 

이 서평은 출판사에서 서적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글임을 알려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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