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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사르의 마지막 숨 - 우리를 둘러싼 공기의 비밀
샘 킨 지음, 이충호 옮김 / 해나무 / 2021년 8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서적은 지구와 우주의 모든 공기를 화학 이론으로 설명하면서 인류가 공기와 어떻게 변화 시키면서 함께 진화했는지 설명하고 우리가 수시로 호흡하는 공기가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미래를 위해 공기에 대해 깊은 사유를 제공할 매우 유익한 교양서라 하겠다.
서적은 크게 3개의 파트 나누어져 있으며 총 9개의 장으로 나누어져 있다.
1부는 지구의 탄생과 공기의 변화가 지구에서 생명체가 나타나게 된 과정을 기체 원자를 설명하며 다룬다. 이산화황, 황화수소부터 산소까지 전개하며 유명 화학자들이 순수한 기체를 발견, 채취하는 드라마틱한 내용과 우리에게 반드시 필요한 산소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던 역사를 다룬다. 이 파트에서 산소 발견자인 프리스틀리와 대중에게 널리 알려진 저명한 화학자 라브와지에의 불행한 최후에 대한 스토리가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이었다.
2부에서는 기체가 견인한 산업혁명과 과학의 눈부신 발전의 역사에 대해 다룬다. 19세기 웃음 가스로 불린 일산화이질소로 인해 마취제가 에테르로 발전되고 나이트로글리세린 분자가 불을 만나 100만분의 1초도 안 되는 시간에 분자 4개에서 35개의 기체분자로 방출되며 노벨의 다이너마이트가 탄생하게 된 스토리, 열기구의 발전이 이상 기체 법칙을 견인한 스토리가 매우 흥미로웠다.
3부에서는 화학과 물리학의 발전으로 잉태한 핵무기, 그 핵무기의 개발에 도움을 준 냉장고를 개발한 아인슈타인과 실라르드가 처음에는 당시 널리 사용하는 냉매의 압축 가스가 독성으로 인해 일가족이 죽자 안전한 냉장고를 만들기 위한 연구에서 비롯된 내용이라는 사실, 소련의 핵실험을 감시하기 위해 등장한 장비의 UFO소동 등을 다루며 마지막으로 우주의 공기 성분과 기후공학의 긍정적인 면을 설명한다.
지구의 탄생부터 현재, 미래에 대해 공기가 어떻게 변화하고 진화 하는지에 대한 설명은 지구 환경에 대해 깊은 고민을 던지기도 한다. 가장 재미있게 읽었던 부분은 각 장의 마지막에 있는 ‘못 다한 이야기’로 공기 관련 과학 발전의 역사적 사건들을 다룬 부분이었다. 그리고 본문에서 깊이 있게 다루지 않은 내용이나 에피소드를 모아 부록처럼 모은 서적 마지막 부분의 ‘노트’는 독자들에게 다양한 정보와 재미를 선사할 선물이라 하겠다. 화학공학을 전공해서 저자의 화학적 해설은 가독성이 매우 우수했으며 지구의 역사에 따라 설명하여 화학 발전의 역사도 정리할 수 있어 매우 유익하였다.
이 서적은 공기의 모든 분자와 원자를 화학적으로 설명하며 우리가 얼마나 많은 분자를 숨 쉬고 있는지 얘기한다. 우리가 숨 쉬는 공기가 얼마나 많은 분자를 포함하고 있으며 그 공기가 얼마나 멀리 퍼져 나가며 지구환경의 변화까지 일으키는지 등 다양한 사유를 제공할 유익한 도서로 많은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이 서평은 출판사에서 서적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글임을 알려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