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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름달 카페
모치즈키 마이 지음, 김난주 옮김, 사쿠라다 치히로 일러스트 / 멜론 / 2021년 8월
평점 :
절판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서적은 어른들을 위한 그림책으로 복을 부르는 동물로 상징되는 일본의 정서를 담은 고양이가 신비한 카페의 주인으로 등장하여 위로를 전하거나 사랑을 이어주는 역할을 하는 가슴 을 따스하게 만들 그림책입니다.
봄, 옆집 사는 4살 연상 오빠를 짝사랑했던 초등학교 6학년인 여주인공은 고등학생이 된 오빠에게 여자 친구가 생긴 것에 큰마음의 상처를 받고 방황을 하다 보름달이 뜬 밤 푸드 트럭의 신비로운 카페를 방문하여 커피를 주문한다. 음식이 나오기 전 옆 테이블에 있던 부인이 건넨 커피는 역시 초등학생이 썼다. 마침내 나온 보름달 버터 핫케이크, 은하수 밀크티, 수성 아이스크림을 맛ㄴ있게 먹으며 고양이 아저씨가 들려주는 8세부터 15세까지 관련이 깊은 수성 에너지에 대한 얘기를 듣고 미래에 대한 희망을 품고 위안을 받는다.
여름, 아이돌 10년차가 26세가 된 주인공이 아이돌 졸업이라는 해고통지를 받았다. 고향으로 돌아온 여성은 반달이 뜬 밤 다시 보름달 카페를 만나게 된다. 고양이 아저씨에게 태양기(26세부터 자신의 인생을 걷는 시기)라는 응원을 듣고 자신이 수성기와 금성기에 필요한 배움이 익히지 못했다고 한탄하자 과거의 경험이 인생의 재산이 된다는 격려의 말을 들으며 주인이 내준 와플을 먹으며 10년 전 자신을 봐주길 바랐던 한 사람을 생각한다.
가을, 회사 경영이 어려워지며 조기퇴직을 당한 남성이 보름달 카페를 방문했다. 은하수를 품은 맥주를 마시며 과거 기억에 깊은 인상을 남기고 아이돌로 성장했던 여성을 떠올리며 그녀의 성공에 자극을 받아 부모님 식당을 물려받는 것을 포기하고 큰 회사에 취직하려 했던 자신의 결정이 적성에는 맞지 않았던 결정이었다는 것은 자책을 하며 미용사가 된 그녀가 최근 자신의 머리를 잘라 준 그녀가 한 말이 떠오르며 가슴이 뛰게 된다.
이 서적은 4계절 보름달 카페에서 제공하는 음식과 고양이 주인과 주인공들의 대화에 인간의 일생이 담겨 있다. 주인이 내준 음식에 대한 인생의 시기에 맞는 별의 의미에 대한 설명과 일러스트가 어우러져 신비로운 카페로의 여행은 독자들을 신비하고 아름다운 세상으로 안내한다. 인간은 누구나 살아가면서 힘겨운 시간이나 위기를 만나 주변의 위로나 응원이 필요한 시기가 반드시 있다. 맛있는 음식이나 주변의 누군가가 전하는 따뜻한 말 한마디에 용기와 희망을 만날 수 있듯 보름달카페의 고양가 전하는 메시지와 아름다운 일러스트에서 미래에 대한 희망이나 응원을 얻을 수 있는 성인용 그림책으로 추천하고 싶다.
이 서평은 출판사에서 서적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글임을 알려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