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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 살인 - 죽여야 사는 변호사
카르스텐 두세 지음, 박제헌 옮김 / 세계사 / 2021년 7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서적은 새로운 장르의 소설로 명상 방법 내용과 범죄 활극을 조합한 것이 특징이며 유쾌하고 통쾌한 전개가 독자들을 매우 즐겁게 만들 재미있는 소설이라 하겠다.
형사변호사인 주인공 비요른은 마피아의 두목 드라간을 담당하며 10년의 결혼생활이 위기에 처하자 명상센터를 방문한다. 상담사 요쉬카 브라이트너를 만나 4주간 명상을 배우며 마지막에 책을 받는다.
삶의 자유와 균형을 맞추기 위해 ‘시간의 섬’을 만들고 일과 여가를 분리하는 명상에서 희망을 느낀 비요른은 딸 에밀리와 주말에 드라간의 별장을 가려한다. 여행 당일 전화를 꺼놓지 않아 불운하게 드라간의 전화를 받는 바람에 비요른은 딸을 데리고 사무실로 들러 드라간이 벌인 방화와 살인 장면이 찍힌 동영상이 세상에 퍼지게 된 것을 알게 된다. 의뢰인에게 최선의 방법을 찾기 위해 조언한 잠적을 위해 드라간을 트렁크에 싣고 경찰의 검문을 통과해 호수가 있는 별장으로 간 비요른은 에밀리가 차에서 내리며 ‘소풍이 먼저, 그 다음에 일’라는 말을 하자 자유에 대한 명상구절이 떠올라 트렁크를 열지 않고 드라간을 그대로 두어 사망하게 만든다. 주말을 에밀리와 즐겁게 보낸 비요른은 에밀리를 아내에게 내려주고 다시 별장으로 가 시체를 깔끔하게 처리한 후 드라간의 명령을 전달하는 연락자로 드라간의 명령을 대신 전달하게 된다. 드라간의 행방을 좇는 경찰, 드라간에게 복수하려는 상대 조직의 두목 보리스, 음모를 꾸며 조직 사이의 전쟁을 부추기고 자신이 두목이 되려는 토니 등 다양한 부류의 공격으로 비요른은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을 마주하게 된다. 자신의 목숨과 가정의 행복을 되찾기 위해 모든 상황에서 명상법이 담긴 책의 내용을 참조해 사고하고 행동하면서 다수의 살인을 조종하는 배후 기획자이자 암흑가의 권력자로 활약하는 비요른의 운명은 과연 어떻게 될 것인가?
이 서적은 올해 읽은 소설 중 가장 재미있고 유쾌하여 책을 한 번도 놓지 않고 단숨에 읽었다. 각 장의 서두에 제시한 명상책의 내용과 주인공의 판단과 결정이 너무 정확하게 들어맞아 저자의 기획력에 놀랐다. 범죄 소설 특히 살인을 다룬 일반소설과 달리 이 소설은 블랙유머가 전편에 흐르고 있어 독자들에게 많은 웃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되며, 주인공을 압박하는 주변 인물들로 인해 짜릿한 스릴로 느낄 수 있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가장 특징이라 생각한 부분은 명상법에 대한 짤막한 내용을 일상생활에서 활용하면 마음의 평화와 자유를 만끽할 수 있다는 점이라 하겠다. 저자의 기발한 발상, 빠른 전개와 드라마틱한 결말이 많은 독자들에게 다양한 재미를 선사할 매우 흥미로운 새로운 장르의 소설로 많은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고 저자가 집필한 <명상살인 2편>과 <명상살인 3편>의 빠른 출간을 모든 독자들은 기대하게 될 것이다.
이 서평은 출판사에서 서적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글임을 알려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