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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평꾼들
제프리 유제니디스 지음, 서창렬 옮김 / 현대문학 / 2021년 5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서적은 풀리처상 수상 작가인 제프리 유제디스가 1990년대부터 최근까지 집필한 단편 소설10 편을 모은 유일한 단편 소설모음집으로 다양한 주제를 다루는데 재미와 감동이 가득한 명작이라 하겠다.
<불평꾼들>은 2017년 작품으로 캐시와 델라의 우정에 대한 스토리로 치매에 걸린 88세의 델라가 캐시와 외출했다 넘어져 병원에 입원하자 아들 로비는 마지막까지 2년 이내를 예상하며 요양 병원에 입원시키려 한다. 캐시는 델라와 함께 병원에 탈출하여 북부의 시골마을 콘투쿡으로 이동한다. 델라 자식들의 문자도 무시하고 그곳에서 지내며 델라와 캐시의 기분은 한층 나아진다. 이웃의 도움으로 생활에 큰 불편함을 느끼지 못하며 델라의 자식들도 방문하며 델라의 상태는 계속 변하지 않고 유지된다. 2년이 지나 다시 눈이 내리는 날 창밖을 밖으로 나가 최대한 멀리 걸어가는 상상을 한다.
<위대한 실험>에서는 상적도 우수하고 유복하게 자랐던 켄들이 재벌이며 나이가 많은 지미 보이코에게 고용되어 소형 출판사에서 15년 근무하며 박봉에 시달린다. 회계사인 피아세키는 켄들에게 자산관리를 제대로 못하는 지미에게 유령회사를 만들어 전표를 조작해 지미의 재산을 빼돌리자고 제안한다. 의료보험료를 부담해 달라는 제안을 지미가 거절하자 켄들은 피아세키의 제안을 받아들이게 되는데 과연 두 사람의 횡령 사건은 어떻게 전개될까?
<신속한 고소>는 인도출신 여학생 프라크르티가 집안끼리의 약혼으로 인해 인도의 청년과 결혼할 상황에 처하자 대학을 가고 자기가 원하는 삶을 살고 싶은 열망에 힌두교에서 파혼 사유가 되는 강간사건을 계획 영국에서 강연을 위해 방문한 매슈 윌크스 교수에게 대학생이라 속이고 접근하고 유혹해 호텔까지 갔다가 마지막 순간에 도망친다. 그 교수에 대해 미안한 마음도 있어 고소를 미루며 시간을 보내다 몇 개월 후 인도의 약혼자가 미국으로 올 계획이란 편지를 보고 위기를 느껴 급하게 경찰에 고소를 해서 메슈 고수는 이혼위기에 처하고 프라크르티는 계획대로 파혼을 한다. 마지막으로 메슈에게 보낸 소녀의 문자는 메슈와 독자들을 허탈하게 만들 것이다.
이 서적에 수록된 모든 소설이 매우 재미있으며 다양한 연령대의 주인공들의 사고에 공감할 수 있어 좋았다. 과거의 애인이 오직 아이를 낳기 위해 유부남의 정자를 취하려 하자 그것을 버리고 그 컵에 자신의 정자를 담아 자신의 아이를 낳게 만드는 <베이스터>는 코미디 요소가 강하며, <위대한 실험>은 자본주의의 문제점을 지적한 느낌을 받았으며 가장 감성을 자극했던 <불평꾼들>은 노인 복지에 대해 어떤 선택이 최선인가에 대해 깊이 고민하게 만들었다. 흥미로운 주제와 다양한 인간 군상들의 생각과 적나라한 모습을 살펴볼 수 있는 인생에 대해 다양하게 사유할 수 있는 매우 재미있게 유익한 서적으로 추천하고 싶고 저자의 집필 능력에 반해 다른 작품도 구해 읽어보려 한다.
이 서평은 출판사에서 서적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글임을 알려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