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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에서 가장 작은 빛 - 코스모스, 인생 그리고 떠돌이별
사라 시거 지음, 김희정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21년 4월
평점 :
절판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서적은 여성인 저자가 천체물리학자로서 성공하기까지 수많은 난관과 편견, 차별을 극복하는 자전적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녀의 연구내용은 서적의 5%미만이며 어려운 이론적 설명이 거의 없어 천체물리학을 전혀 모르는 독자들도 쉽게 읽을 수 있을 서적이라 하겠다.
부모의 이혼으로 저자를 비롯한 3남매는 어머니와 새로 결혼한 양부와 함께 불행한 환경에서 성장한다. 이혼한 아버지의 양육비로 가정이 살아가는 상황에서 사라는 몇 군데 고등학교를 옮기다 우연히 토론토대학 꼭대기의 천문학과를 방문한 후 천문학자의 꿈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공부하여 토론토대학을 졸업하고 아버지가 바라던 의사의 길을 포기하고 하버드대 천문학과 석사과정에 들어간다. 대학원 진학 전 스키와 카누 여행에서 만났던 마이크와 사랑에 빠져 함께 미국에서 생활하게 된 두 사람은 마이크가 주로 가사를 담당하고 사라는 연구에 매진한다. 그녀는 최초로 트랜짓 기법으로 외계 행성의 대기권을 연구할 수 있는 가설을 세워 박사논문을 발표한다. 그녀는 학계의 인재로 인정받으며 카네기 연구소를 거쳐 MIT대학의 종신 교수를 보장받는 대우를 받고 MIT 교수가 된다.
하지만 그녀의 열렬한 지원자였던 모발의식의 기원을 만든 의사인 아버지가 암으로 돌아가시는 슬픔을 안고 두 아들과 부부는 보스턴에서 MIT 근처 콩코드로 이사한다. 사라는 여성천문학자 최초로 헬렌 B. 워너상을 수상하며 천체물리학 분야에서 여성으로서 독보적인 능력을 인정받는다. 하지만 연구에 매진하는 그녀는 당연히 가정에 소홀하게 되고 마이크와의 관계도 조금씩 벽이 생기기 시작한다. 그러던 중 갑자기 마이크가 암에 걸리며 우수한 의료진을 만나지 못한 불운이 겹쳐 장기간 치료를 받는 상황에 처한다. 사라는 마이크가 가정에서 아이들이 돌보며 얼마나 많은 가사를 했는지 실감한다. 2011년 여름 마이크가 오랜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나고 사라는 자신의 연구자와 엄마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한다. 학회가 있을 경우 아이들과 함께 여행을 가거나 아이들을 위해 보모를 했던 제시카를 동행한 여행도 다닌다. 또한 콩코드 과부클럽을 나가며 친구들도 사귀고 여러 가지 다양한 정보와 도움을 받기도 한다.
NASA가 후원하는 스타셰이드 STDT 위원회 두 개 중 외부명멸 기술팀의 팀장을 맡으며 그녀의 경력은 정점을 찍는다. 지금까지 그런 프로젝트에서 팀원조차 여성이 발탁되는 경우는 드물었기에 나이도 경험도 많았던 웹스터 캐시를 제치고 그녀가 팀장으로 선정된 것은 행성학계에서 도 기적적인 결과였다. 이 프로젝트는 두 개의 우주비행체가 외계행성 생물체의 존재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별빛을 한 비행체가 가리고 한 비행체가 마이크론 단위로 정밀하게 제작하는 실드로 관측하는 대부분의 학자들이 불가능하다는 것이었다. 정해진 시간 내에 가능한 해결책을 찾지 못하면 스타셰이드 프로젝트는 NASA에서 영원히 사라질 것이기에 모든 팀원들은 사명감을 갖고 연구에 임한다. 그리고 그녀에게 엄청난 상금과 명예를 안겨주는 맥아더재단의 상까지 수상하는 영광을 누린다.
마이크를 잃고 과부클럽에서 연애를 반드시 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여러 사람과 만났지만 마음이 가는 사람을 만나지 못했던 사라는 캐나다왕립천문학회의 연례 총회에서 만났던 유부남 찰스 대로우를 만나 친구처럼 연락을 주고받다 애정이 식은 결혼생활을 하던 찰스가 이혼하고 캐나다의 생활을 정리하고 미국으로 와 사라와 행복한 가정을 꾸린다.
이 서적은 사라시거 박사의 자서전으로 많은 역경을 극복하고 천체물리학, 외계행성 분야에서 성공과 명예를 얻은 인생 스토리를 담고 있어 많은 여성들에게 용기를 줄 서적이라 하겠다. 여성들에게 넘을 수 없는 장벽이라고 여겨졌던 NASA에서 추진하는 프로젝트 팀장이 된 그녀의 성공과 많은 수상 내용이 많은 여성 독자들에게 희망과 울림을 줄 유익한 서적으로 추천하고 싶다.
* 이 서평은 출판사에서 무상으로 제공을 받은 서적을 읽고 작성한 글임을 알려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