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그림과 수다와 속삭임 - 보다, 느끼다, 채우다
고유라 지음 / 아이템하우스 / 2021년 4월
평점 :
이 서적은 다른 미술관련 서적과 달리 작품에 대한 전문적인 해설이 아닌 저자의 느낌을 에세이처럼 작성한 내용과 명화가 많은 것이 특징인 서적이라 하겠다.
서적은 1페이지의 그림과 1페이지의 글로 380쪽의 형식으로 대부분의 페이지를 구성하고 있다. 서적의 일부분에는 작품에 대한 해설과 화가의 작품 세계도 짤막하게 소개하고 있지만 대부분의 내용은 저자가 느낀 감상을 비롯해 주관적인 견해를 술술 써 내려간 느낌이 들어 편안하게 읽을 수 있는 특징이 있었다.
그동안 관심을 갖지 않았던 러시아 표현주의를 대표하는 국민화가인 아르힙 쿠힌지의 풍경화 <달빛 풍경>에서 강물에 반사되는 달빛의 원경을 부드럽게 표현하여 러시아 달빛의 아름다움에 빠지게 만든다.
하지만 역시 가장 좋았던 내용은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화가인 클로드 모네의 작품을 소개한 내용으로 포플러 연작이나 모네의 정원을 그린 작품이었다. 역동적인 계절인 요즘에 어울리는 가장 감수성을 자극하는 그림이란 생각이 들어 오랜 시간 그림을 감상하게 만들었고 햇빛과 색채를 이렇게 아름답게 표현할 수 있는 모네의 능력에 깊이 빠져 들었다.
그 외에도 세계의 화가 인기순위에서 상위를 지키고 있는 유명화가들의 다양한 작품이 수록되어 있어 많은 작품과 화가에 대한 미술사 공부를 하는데도 큰 도움이 될 내용이 짤막하게 기술되어 있어 전혀 지루할 틈이 없는 가독성 우수한 서적이었다.
이 서적은 미술사에 대한 지식이 전혀 없는 독자들도 그림을 보면서 의식의 흐름과 느낌을 그림에 맡겨두기에 매우 적당한 서적이라 하겠다. 그림에 대해 전문적인 설명이나 깊이가 없어 오히려 저자의 감상에 쉽게 공감하게 만드는 매력이 있는 편집이 장점으로 다가왔다. 이 서적은 장기간 소장하며 가끔씩 여유가 생길 때 약 180편의 유명화가의 작품 아무 곳이나 펼쳐 감상하는 것만으로 행복감을 느끼게 해줄 매력이 있는 것으로 확신하며 많은 분들에게 다양한 작품을 감상하며 미술사의 지식을 쌓는데 도움을 줄 유익한 미술관련 서적으로 추천하고 싶다.
이 서평은 출판사에서 서적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글임을 알려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