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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짧은 미국사 - 미국을 이해하기 위한 최소한의 지식
폴 S. 보이어 지음, 김종원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1년 3월
평점 :
절판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서적은 약 200페이지에 미국의 정치, 사회, 문화를 비롯한 모든 분야의 미국의 역사를 선사시대부터 현대까지 시대순으로 가장 간결하게 기술한 서적으로 현재의 미국을 이해하는데 가장 기본적인 상식을 제공할 역사서이다.
서적은 총 9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은 선사시대부터 아메리카 대륙의 발견시기까지의 역사를 기술하는데 뉴멕시코, 카오키아 지역에서 주요한 문명이 발생했고 광범위한 무역망을 유지하며 1450년에는 5개의 거대부족이 연맹을 결성하였으나 영국을 비롯한 유럽의 잔인한 식민지화가 진행되며 인디언 인구의 70%정도가 감소한다.
2장은 미국의 독립전쟁사에 대해 다룬다. 독립전쟁이 끝난 후 불안정한 연합 규약으로 인해 농민봉기를 비롯한 사회불안이 표출되어 연합 규약은 지속적으로 수정 보완하는 과정을 반복하게 된다.
3장에서 가장 주목했던 내용은 1830년 잭슨 대통령이 인디언 이주법을 시행하며 서부에서는 테쿰세 동맹을 물리치고 보호구역으로 몰아넣고 남부에서는 오클라호마로 이주시키면서 수천 명의 인디언이 이동중에 사망한 내용이었다.
4장은 남북전쟁에 대한 내용인데 북군으로 복무한 흑인마저도 차별을 심하게 당하다 결국 1868년에야 모든 사람에게 시민권을 주었지만 인디언은 제외되었다.
5장에서 눈길을 끌었던 내용은 제국주의 팽창의 과정에서 스페인의 식민지를 2,000만 달러에 매입하고 그 조약에 반발해 독립을 요구한 필리핀의 저항세력과 전쟁을 벌여 20만 명의 필리핀인을 죽인 내용과 하와이의 선교사의 후손인 설탕농장주가 미군의 지원을 받아 쿠데타를 일으켜 미국으로 병합시킨 내용이었다.
6장 1900년대부터 9장 현대까지는 두 차례의 세계대전 참전으로 인적 물적 팽창으로 최고의 패권국으로 성장한 내용과 가장 큰 사회문제인 인종갈등에서 히스패닉계 인구가 증가하는 내용을 다루고 있다.
이 서적에서 내가 가장 주의 깊게 봤던 내용은 미국의 팽창주의와 사회사였다. 일본의 원전 오염수 방류를 지지하거나 최근 발사한 북한 미사일의 낙하지점을 동해를 일본해로 바꿔주는 미국의 태도를 보면 철저하게 자국의 이익과 실리를 따지는 미국인들의 본성을 이해할 수 있었다. 그런 미국과 일본을 맹목적으로 추종하는 일부 언론, 정치인들, 교수들이 우리나라 정치의 주도권을 잡으려 최선을 다하고 있다. 국민을 위해서보다 자신의 영달을 위한 그들의 주장을 들을 때 분노가 치밀어 오른다. 객관적인 시각으로 미국과 미국인을 보며 우리에게 최상의 선택이 어떤 것인지 깨닫게 해줄 서적으로 추천하고 싶다.
* 이 서평은 출판사에서 무상으로 제공을 받은 서적을 읽고 작성한 글임을 알려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