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도자기 여행 : 동유럽 편 - 개정증보판 유럽 도자기 여행
조용준 지음 / 도도(도서출판)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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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서적은 조용준 작가의 개정증보판으로 독일을 비롯한 동유럽의 도자기 제조회사의 역사와 도자기의 특색을 소개한 서적으로 색다른 동유럽 여행의 세계로 독자들을 안내할 서적이라 하겠다.

 

서적은 독일, 로스트리아, 체코, 폴란드, 헝가리 등 동유럽 국가의 대표적인 도자기 회사를 방문하며 그 회사가 도자기를 만들었던 역사와 각 회사 도자기의 특징을 설명하는 형식을 취하고 있다. 도자기를 만들어 낸 역사를 설명하기 위해 그 시기의 역사적 배경과 시대정신도 담고 있고 도자기 제조를 지원한 인물과 제조법을 개발한 결정적인 인물에 대한 파란만장한 생애도 기술하고 있어 인문학적 내용도 포함된 유익한 여행도서라 하겠다. 그리고 각장 마지막 부분에는 본문의 내용에서 주요한 부분만을 상세하게 설명하는 부록 형식을 띠고 있어 전문적 정보를 살펴볼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

도자기를 모르는 사람도 한번쯤은 봤을 문양의 마이슨은 아우구스트1세가 1704년 치른하우스를 총감독으로 하고 연금술사 뵈트거를 거의 감금시켜 연구하게 만들어 유럽 최초의 도자기 제조를 성공한 회사로 섭씨 1280도의 고온에서 제조할 고령토를 얻기 위해 에르프게바르게 의 슈노르로 드디어 백색자기를 만들어내고 20년간 중국의 청와백자를 재현하기 위한 연구 끝에 마침내 쯔비벨무스터라는 명품을 창조하고 연이어 히트상품을 창조한다. 특히 피겨린을 만들며 유럽왕실 외교의 선물로 명성을 높이며 상류층의 주요수집품이 된다. 켄들러가 주도한 마이슨 3기에는 입체적인 예술품의 경지로 한 단계 상승하는데 코발트블루로 그림을 그리고 900도에서 초벌구이, 유약을 입힌 후 1,450도에서 두 번 굽는 공정까지 완성하며 유럽 최고의 명품으로 인정을 받는다.

드레스든 박물관에 전시된 일본과 마이슨 도자기의 원류가 조선도공 이삼평이라는 문구가 있다는 내용은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대목이었다.

기타 베를린의 KPM, 젤프의 로젠탈, 뮌헨의 님펜부르크, 비엔나의 아우가르텐, 체코의 타이헤르트 등 서적은 많은 유럽의 도자기 회사를 방문하며 느낀 저자의 감상과 회사의 역사를 전달하며 도자기 여행만이 아닌 그 도시의 문화를 느낄 수 있도록 인도한다. 주요도시에서 여행할 주요 코스를 흥미롭게 설명한 내용은 독자들을 여행의 유혹을 느낄 수 있게 만들 요소라 느꼈다.

 

그동안 유럽 출장을 다니며 무심코 사용했을 테이블웨어가 어떤 배경과 스토리가 있는지 알게 되었고 미술관을 위주로 여유시간을 보냈던 과거를 탈피해 다른 문화여행에 관심을 갖게 해준 고마운 서적이었다. 특히 역사적인 내용과 도자기의 발전과정의 내용을 흥미진진하고 매끄럽게 전개시킨 저자의 필력과 풍부하게 제공된 사진으로 인해 매우 가독성이 높았다. 시리즈의 다음편도 학습하고 유럽출장이 잡히면 과거와 다른 도자기와 관련된 문화여행도 해보고 싶다. 유럽의 도자기문화에 관심이 있는 분들에게 매우 유익하고 재미있는 서적으로 강력 추천하고 싶다.

 

 

이 서평은 출판사에서 서적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글임을 알려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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