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부터 다시 배우는 서양고대사 - 메소포타미아·이집트 문명부터 서로마제국 멸망까지
정기문 지음 / 책과함께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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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서적은 서양의 대표적 문명인 메소포타미아, 이집트문명의 고대사, 그리스, 로마의 고대사를 다룬 역사서로 서양 고대사의 입문서로 가장 적합한 서적이라 하겠다.

 

서적은 총 3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는 서양문명의 기원인 메소포타미아, 이집트 문명, 2부는 그리스, 3부는 로마로 나누어져 있다.

특히 1부의 경우 그리스, 로마의 고대사에 비해 널리 알려지지 않았으며 관련 서적도 상대적으로 적어 대중에게 인기가 없었던 메소포타미아와 이집트의 고대사를 설명한 내용이라 새로운 지식을 학습할 내용이 많았다.

1장은 메소포타미아 문명에 대한 설명을 다루는데 앗수르바니팔 왕의 도서관에서 발견된 <길가메쉬 서사시>의 내용이 노아의 방주를 연상시키는 내용이라 성경이 기원전 2800년경 실존했던 길가메쉬 왕의 모험담을 그린 내용을 각색한 것으로 추측되며 노아의 홍수 자체가 해일로 인한 자연재해를 전설로 만들었다는 내용이었다.

2장에서는 최초의 법전으로 알려진 함무라비 법전이 우르카기 법전, 우르남무 법전, 에쉰누나 법전을 정리하고 보강한 법전이라는 내용이 눈길을 끌었다. 다양한 종족들이 역사의 주인공이었던 내용도 매우 흥미로웠는데 특히 페르시아 키루스 대왕의 이민족에 대한 통합정책이 유대인의 사상과 대비되어 울림을 주었다.

3장에서는 이집트 피라미드에 대한 내용을 주로 다루는데 600만 톤 무게의 피라미드가 500년 동안 1.25cm 밖에 가라앉지 않은 이유가 바닥이 암반층위에 설치된 것이며 무지한 중세 의사들이 미라를 만병통치약이라며 환자들에게 가루로 먹게 했다는 내용과 기차의 연료로 사용했다는 내용에 주목하였다.

4장에서는 이집트 역사를 여덟 개의 시대로 나누고 영웅들을 다루는데 중왕국 시대(기원전 2040~ 1640) 말기 귀족들의 반란이 이어지며 파라오는 무기력해진 상황에서 유목민 힉소스에게 정복을 당하는 굴욕을 당하지만 청동과 은세공 기술을 배우고 전투 법을 익혀 파라오가 게프레수(파란 왕관)를 쓰고 마차를 끌며 전투를 지휘하는 모습도 나타나 결국 테베의 왕 아흐모세가 힉소스 종족을 몰아내고 다시 이집트를 지배하며 신왕국 시대를 여는 계기로 작동한다.

2, 3부의 경우 다른 서적의 신화, 역사서에 비해 간략하게 다루고 있는데 기독교 성경과 관련된 내용의 경우 성경의 뿌리와 기원에 대한 다른 관점의 주장을 제시한 부분이라 매우 흥미롭고 유익하였다.

 

이 서적에서 메소포타미아, 이집트 문명의 고대사에 집중했던 이유는 그동안 파악하지 못했던 역사적 내용에 관심을 갖게 만들었기 때문이었다. 특히, 유럽인의 시각에서 철저하게 무시된 역사인 메소포타미아 문명에 대한 내용과 성경이 각색한 원본의 내용을 기술한 내용이 역사를 중립적 시각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울림을 주는 내용이라 학습의 가치도 충분하다 여겨졌다. 서양 고대사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나 입문하는 분들에게 가장 적합하고 가독성이 우수한 역사서로 추천하고 싶다.

 

 

이 서평은 출판사에서 서적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글임을 알려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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