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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르밀라 - 태초에 뱀파이어 소녀가 있었다
조셉 토마스 셰리든 르 파뉴 지음, 김소영 외 옮김 / 지식의편집 / 2021년 1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서적은 아일랜드 작가의 19세기 고딕소설로 드라큘라 이전 뱀파이어의 등장으로 화제가 되었던 작품을 포함한 3편의 단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서적은 헤셀리우스 박사가 기이한 현상을 기록한 노트를 인용하는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1편 카르밀라는 오스트리아 남동쪽 스티리아의 외진 마을로 이주한 성에서 벌어지는 스토리로 오스트리아 공직에 있다 외진 곳의 성을 사들인 아버지와 함께 사는 딸에게 어느 날 갑자기 마차사고로 잠시 머물게 된 뱀파이어 카르밀라에 대한 내용이다.
과거 주인공이 여섯 살이 채 되기 전 어느 날 밤 아름다운 여인이 곁에 누워 우는 주인공을 달래다 갑자기 가슴에 통증을 느끼고 소리를 질러 성을 혼란에 빠뜨린 기억이 있는데 12년 후 마차사고로 잠시 기거하게 된 여인이 과거 여인의 얼굴과 똑같은 얼굴로 나타난다. 그녀가 나타난 후 마을에서 갑자기 사람들이 원인모를 병으로 죽어나가고 카르밀라와 키스를 하고 황홀해 하다 갑자기 가슴을 바늘에 찔리는 통증을 경험하며 기력을 잃어간다. 조카를 잃어 방문을 미루었던 스필스도로프 장군이 나타나 카른슈타인 가문의 미르칼라 백작부인이 뱀파이어이며 밀라르카란 이름으로 장군의 집에 있으며 조카딸을 죽게 만들었다는 조사내용과 사건을 알려준다. 밀라르카, 카르밀라가 미르칼라 백작부인과 동인인물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장군과 아버지는 카른슈타인 무덤에서 미르칼라를 소멸할 의식을 행하고 주인공과 마을의 재앙을 구하려 한다.
2편은 악마의 위협을 받는 신부가 불행한 최후를 맞는 내용이며, 3편은 권력을 휘두르며 폭주하던 하보틀 판사가 기이한 환각에 시달리다 최후를 맞는 내용으로 전개된다.
이 서적은 1872년 출간된 서적으로 유명한 드라큘라를 탄생시키는 모티브를 제공했다는 평을 듣는다. 카르밀라의 레즈비언 행위에 쾌락을 느끼는 주인공의 모습과 흡혈에 대한 묘사가 매우 섬세하다. 드라큘라처럼 바로 죽음을 맞지 않고 천천히 사망에 이르는 과정이 오히려 독자들을 소름 끼치게 하는 내용이라 하겠다. 함께 소개된 두 편의 경우는 정신이상증세와 유사한 병으로 환상에 빠지거나 환각상태에서 빠져 나오지 못하는 내용을 괴기적인 스토리로 전개하여 공포감을 조성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고딕 소설의 경우 미스터리적인 요소와 기괴하거나 공포를 느낄 요소를 적절하게 조합하여 헤셀리우스 박사의 노트를 인용하는 형식으로 적절하게 구성한 소설이란 느낌을 준다.
이 서평은 출판사에서 서적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글임을 알려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