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대 위의 세계사
올댓북스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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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서적은 인생에서 30% 정도를 보내는 수면과 깊은 관련이 있는 침대를 주제로 여러 침대의 기원, 생로병사, 이동, 정치와 미래의 침대까지 역사적인 내용을 기술한다. 특히 유명한 위인들의 일화는 독자들에게 침대에 대해 새로운 정보를 제공할 서적이라 하겠다.

 

서적은 총 10개의 장으로 나누어져 있다.

1장은 침대의 기원을 주로 다룬다. 바닥에서 수면을 취하던 인류가 침대를 사용한 흔적은 기원전 3200년 스카라 브레의 집터를 발굴하며 발견되었다. 당시에도 귀족과 부자들의 전유물이 된 기본 형태의 침대는 벌레를 피하거나 모기를 피하기 위해 천으로 감싸며 사회적 신분의 차이를 보여주었다.

2장에서는 침대와는 크게 상관없는 분할수면의 대표적 인물인 처칠이 정오에 낮잠을 자면서 전쟁에서 더 많은 성과를 내기 위해 장점이 있다며 주장하며 정작 밤에는 네 시간만 잠을 자서 참모들을 힘들게 했다는 일화를 소개한다.

3장부터 5장까지는 임신, 출산, 장례에 대한 역사를 설명하는 데 격리된 침대에서의 출산이 감염을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되었고 출산을 위해 변형된 형태의 침대의 개발, 웨일스어로 침대와 무덤이 한 단어를 정보가 눈에 들어왔다.

6장 침대공유 주제에서 존 애덤스와 벤저민 프랭클린이 미국의 독립전쟁을 끝내기 위한 협상단으로 함께 이동하다 한 방에서 지내게 되었는데 창문을 여느냐 닫느냐로 의견이 달랐던 두 사람은 결국 감기 이론을 주장한 애덤스의 의견대로 창문을 닫고 잤지만 평화회담은 실패로 끝났다고 한다.

7장에서는 기원전 14세기 투탕카멘의 무덤에서 3단 접이식 침대가 발견되었으며 2단 접이식 침대는 그전부터 사용했다는 사실, 인도에서 지금도 사용하는 차르포이 침대의 다양한 용도, 아마존 밀림에서 벌레를 피하기 위해 만들어진 해먹의 기원 등 다양한 이동식 침대의 역사를 소개한다.

기타 부부간 다른 침대를 사용하는 게 숙면에 더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와 미래의 산물이 될 에어제트 침대의 기능에 대한 설명은 침대와 관련된 진화의 미래를 보여준다.

 

이 서적에는 침대에 대한 다양한 역사와 정보를 수록하고 있다. 기네스북에 올라간 가장 큰 혼인 침대의 길이가 5.79m, 꿈에 관한 짐혼의 최근 연구 결과와 이중나선의 단서를 꿈에서 봤다는 제임스 왓슨의 일화 등의 일화는 처음 접하는 정보라 신선했다.

고대부터 현재까지의 역사를 침대와 관련해 소개한 보기 드문 관점의 내용에서 새로운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서적으로 추천하고 싶다.

 

이 서평은 출판사에서 서적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글임을 알려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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