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의 발명 - 건축을 있게 한 작지만 위대한 시작
김예상 지음 / Mid(엠아이디)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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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서적은 건축에서 주로 내부를 장식하는 작은 못과 경첩부터 계단, 기둥과 같은 건축자재와 설계도면까지 건축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항목에 대해 기원이 된 역사와 우리나라의 역사를 기술하고 현재의 발전상황까지 총망라해서 정리한다. 건축물의 내부에 대한 깊이 있는 내용이 많은 분들에게 지식과 정보를 제공할 유익한 서적이라 하겠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건축물을 볼 때 외관의 예술성에 치중한다. 하지만 이 서적은 문, 창문, 계단, 벽돌, 기둥과 같은 내부 자재를 집중적으로 다룬다.

기원전 8000년경 도시 예리코에서 시작한 계단이 종교적 건축물을 거치고 세계 최초의 화강석 계단으로 알려진 6,600개의 계단을 올라야 하는 중국의 타이산의 계단, 메소포타미아와 이집트에서 시작된 벽돌과 동양 벽돌의 기원, 풍부한 화강암으로 인해 벽돌의 사용이 늦어진 우리나라의 역사를 기술한 내용은 최초의 기원과 우리나라의 역사를 정리할 수 있었다. 그리고 건축가답게 일반인들에게는 생소한 계단의 명칭을 소개한 내용. 창호 부위별 세부 명칭과 용어 19개를 정리한 내용, 망치부위와 종류, 건설기계의 종류와 정의를 비롯해 관리법까지 정리한 내용은 새로운 정보를 전달하는 내용이라 유익하였다.

가장 흥미로웠던 내용은 최초의 자동문에 대한 기술이었다. 알렉산드리아 출신 헤론이 1세기에 만든 것으로 추정되는 헤론의 기력구의 원리를 이용해 물을 가열해 기압으로 추를 당겨 문을 열리는 방식으로 사제들이 용기위에 불을 붙이면 저절로 신전의 문이 열리게 되어 당시 백성들에게 신성함을 보여주었다는 내용이었다. 2000년 전 처음 만들었다고 믿기지 않을 과학의 응용이 경이로웠다.

그리고 놀이기구로 처음 관심을 받았던 에스컬레이터는 첫 특허를 낸 나단 아메스는 여러 발명과 특허를 내고 시제품도 만들지 못한 채 요절하고 레노는 컨베이어벨트식(현재 마트의 무빙워크와 비슷한 모양)와 조지 휠러는 접히고 펴지는 계단식(현재의 일반적인 모양)으로 각기 다른 모양으로 특허를 내고 휠러의 특허를 산 찰스 시버거는 오티스에 합류하여 에스컬레이터 시장을 만들고 에스컬레이터라는 고유명사를 탄생시킨 장본인으로 기록을 남긴다. 현재의 모양과 가장 비슷한 특허를 냈지만 시대를 앞섰던 아메스에 대해 안타까운 생각이 들었다.

 

이 서적에는 건물 내부를 장식하는 다양한 자재에 대한 역사가 가장 가독성이 우수한 내용이라 하겠다. 최초의 기원과 우리나라를 비롯한 동양에서의 기원과 역사적인 발전과정이 매우 흥미로운 부분이었다. 그리고 이 서적은 그냥 무심코 지나쳤던 다양한 자재에 대한 지식과 정보를 학습할 유익한 시간을 제공한다. 건축에 관심이 있는 많은 분들에게 유익한 정보와 역사여행을 하게 해 줄 유익한 서적으로 추천하고 싶다.

 

이 서평은 출판사에서 서적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글임을 알려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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