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기와 우연의 역사 (최신 완역판) - 키케로에서 윌슨까지 세계사를 바꾼 순간들 츠바이크 선집 (이화북스) 1
슈테판 츠바이크 지음, 정상원 옮김 / 이화북스 / 2020년 11월
평점 :
절판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서적은 수테판 츠바이크가 1927년 발표하여 세계적 베스트셀러로 기록된 서적으로 역사 에피소드 14편을 다루고 있다. 작가, 작곡가, 정치가, 탐험가의 역사적 내용을 광기와 우연이란 주제에 맞게 작가가 주관적인 관점으로 기술한 서적으로 정사와 약간 차이를 보이는 내용도 있지만 독자들이 생생한 역사적 사건의 중심에 함께 하는 듯 착각을 할 정도의 치밀한 구성이 장점인 서적이라 하겠다.

 

서적은 14개의 역사적 사건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부록에는 이 서적의 출판 과정과 옮긴이의 해설을 수록하고 있다.

여기서 도스토엡스키와 톨스토이에 관한 두 편은 역사적 내용의 기술이 아닌 시와 희곡으로 구성되어 있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키케로가 카이사르를 이어 세계사의 주인공이 될 수도 있었던 순간 행동하지 않은 실수로 인해 저명한 저술가로만 역사에 남게 된다. 지식이 많고 유명한 연설가였지만 절체절명의 순간에 주저하고 행동하지 못했던 키케로는 결국 안토니우스가 보낸 깡패들의 손에 잡혀 최후를 맞이한다.

프랑스국가 <라 마르셰예즈>를 단 세 시간만 천재적 능력을 발휘하여 작곡한 루제 드릴대위는 반혁명분자가 되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다는 내용, 워털루 전투에서 나폴레옹의 패배의 결정적인 영행을 가져 온 평범한 장군 그루쉬 원수에게 후발대의 독자적 명령권을 넘겨준 사건, 남극점을 아문센에 이어 두 번째로 정복한 패배자 스콧이 남긴 사진과 기록으로 인해 패배자에서 영웅으로 역사에 남게 되는 감동적인 내용, 가장 처음 샌프란시스코 땅의 주인이었던 서터를 파산하게 만든 금의 발견과 무분별한 골드러시 사건 등은 역사서에서 깊이 있게 접하지 않았던 내용이라 매우 흥미롭고 재미있는 내용이었다.

 

이 서적은 역사적인 내용을 등장인물의 심리를 분석하고 다양한 상상력까지 동원하여 문학적 표현으로 탄생시킨 특징을 지니고 있다. 소설처럼 과거의 사실을 현재의 인식으로 해석하여 독자들에게 정서적 공감과 교감을 이끌어 낸 기교로 매우 가독성이 우수한 독특한 역사서로 탄생하였다. 다양한 분야 유명 인물들의 역사적 현장에 독자들이 함께 호흡하며 느낄 수 있도록 기술한 저자의 능력은 가독성면에서는 최고라 하겠다. 많은 분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역사서로 추천하고 싶다.

 

이 서평은 출판사에서 서적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글임을 알려 드립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