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호라이즌스, 새로운 지평을 향한 여정 - 명왕성을 처음으로 탐사한 사람들의 이야기
앨런 스턴.데이비드 그린스푼 지음, 김승욱 옮김, 황정아 해제 / 푸른숲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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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서적은 1989년 명왕성 탐사 제안서를 시작으로 결국 2015년 명왕성을 탐사하는 25년간의 여정을 담은 서적으로 우주탐사에 대한 모든 것을 생생하게 확인할 수 있는 내용으로 끈기와 열정으로 목표를 완수한 앨런을 비롯한 많은 참여자들의 인간승리를 확인할 수 있는 서적이라 하겠다.

 

서적의 내용은 명왕성 탐사를 결정하기까지의 우여곡절과 뉴호라이즌스 호 발사 후 지구의 연구팀이 수행한 업무와 뉴호라이즌스 호가 보낸 자료로 인해 새롭게 밝혀진 업적으로 나누어진다.

서적의 절반 부분은 우주탐사 경쟁에서 최우선순위를 받기 위한 앨런을 비롯한 APL팀의 노력을 주로 다룬다. 정책 문제, 예산문제, NASA내의 거대조직인 JPL팀의 방해를 이겨낸 내용과 과학의 발전으로 인해 과거보다 많은 탐사계획에 대한 내용 설명과 준비과정은 한편의 소설을 보는 듯 박진감 넘치고 흥미롭게 전개된다. 마침내 JPL과의 경쟁에서 이기고 20061월 뉴호라이즌스 호가 발사되기까지 각 분야의 전문가 2,500명이 참여하고 문제 발생 대처 방안까지 철저히 준비하여 발사에 성공하고 남은 50명은 4개의 테마 팀으로 나누어 6년간 계획을 수립한다. 이것은 보이저호의 10분의 1수준의 인원으로 더 많은 탐사를 준비하는 내용으로 50명은 총력을 기울여 복잡하고 섬세한 계획을 수립한다. 특히 버그 없는 코어시퀀스를 만드는데 수많은 시간을 소요하고 예상문제 246가지에 대비책까지 마련한다.

드디어 2014년 말 예정대로 동면에서 깨어난 우주선이 20157월 갑자기 코어시퀀스가 붕괴되는 위기를 넘기고 9분이라는 짧은 허용범위에 2015714일 몀왕성에 근접하는 데 성공한다. 드디어 새로운 역사와 지식이 만들어졌다. 탐사선에서 보낸 사진으로 인해 몀왕성이 아직까지 지질활동이 활발하게 이루어졌다는 사실과 광대한 스푸트니크 평원 질소 빙하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확인하는 등 수많은 과학적 사실들이 드러났으며 NASA는 계획을 연장해 2021년까지 뉴호라이즌스 호가 더 먼 우주를 탐사하는 결정을 내린다.

 

이 서적은 앨런을 중심으로 스토리를 풀어간다. 새로운 것을 찾고 관찰하고 연구하는 본성을 지닌 인류를 증명하듯 명왕성탐사의 모든 과정에서 인간의 집념과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 이런 여정을 막는 장애물이 같은 이상을 지닌 집단내의 갈등이나 경쟁이란 부분이 잘 드러나 NASA 내부에 대해 깊은 이해가 가능하였다. 가장 관심이 갔던 내용은 7가지 과학적 탐사를 위한 내용과 서적의 마지막에 밝힌 뉴호라이즌스 호의 대장정에서 밝혀진 과학적 사실 10이었다.

독자들은 이 서적을 통해 우주탐사선에 대한 새로운 과학정보와 명왕성에 관한 지식을 중간에 게시된 화보를 참조하면서 본다면 쉽게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우주천문학에 관심이 없는 독자들에게도 짜릿함과 신비로움을 선사할 멋진 우주여행으로 초대할 최고의 서적으로 추천하고 싶다.

 

이 서평은 출판사에서 서적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글임을 알려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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