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차이나 - 중국이 꿈꾸는 반격의 기술을 파헤치다
박승찬 지음 /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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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서적은 현재 벌어지는 미중 갈등에 대한 중국의 최신 혁신전략을 소개하여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고민이 커지는 한국의 미래를 위해 중국을 잘 파악하여 대처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가장 가까우면서 무역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중국에 대한 정책과 전략을 수립하는 방향을 파악하는데 도움을 줄 유익한 서적으로 평하고 싶다.

 

서적은 총 4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은 현재 중국 혁신의 내용을 소개한다. 특히 중국의 신 4대 발명품이라 불리는 알리바바로 연상되는 온라인 쇼핑, 세계 고속철도의 65%를 차지하게 된 중국의 고속철도의 상황과 미래의 계획, 신용카드를 건너뛰고 2019200조 위안을 결제한 시스템인 모바일결제 시스템, 다양한 분야에서 이용되는 공유경제에 대한 설명에서 중국의 발전을 파악할 수 있었다.

 

2장은 저자가 직접 방문한 혁신기업에 대한 사례였다. 여기서는 민주주의 국가에서는 인권침해의 소지로 활용되기 어려운 안면인식 기술을 활용한 결제시스템, 범죄인 추적, 코로나19 사태 후 사람들의 이동 동선을 파악한 접촉자 색출 등에서 세계에서 가장 앞선 기술을 보이는 내용이 눈길을 끌었으며 중국의 대표적 소비트렌드이며 2019246조원의 매출을 기록한 광군제에서 판매가 부진한 한국의 문제점을 지적한 내용이었다.

 

3장은 중국이 미래를 위해 집중적으로 준비하는 프로젝트에 대한 내용으로 중국에서 야심차게 추진하는 머슬팬더프로젝트에 대한 설명에 주목하였다. 정부주도의 5G, AI, 빅데이터에 대한 사업의 집중육성과 지원, 공산당을 중심으로 한 리더십과 추진력은 우리나라의 미래계획과 중복되는 사업이 많아 경계심을 가지고 지켜보며 대비해야 한다.

 

 

4장은 전체적인 내용을 정리하면서 한국과 중국이 상호 협력하면서 혁신을 주도해 미래사회를 주도해야 한다는 주제로 우리나라의 정책과 방향을 제시한다. 특히 14억 명의 인구를 모바일을 통해 감시하며 쌓는 중국의 빅데이터 자료를 비롯한 4차 산업혁명 기술에서 중국의 변화에 주목해야 한다는 주장과 실익이 없는 전략적인 경쟁보다 실무적인 접근을 통한 동반 성장을 위한 협력을 강조한 저자의 주장에 동의하게 되었다.

 

이 서적은 현재의 중국의 상황과 우리나라의 미래를 위한 대중국 정책에 대한 내용을 상세하게 기록한 서적으로 미래를 위한 정책의 수정, 규제 철폐와 더불어 중국을 바르게 이해하고 접근하는 정책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국내정권의 변화에 의한 일관성 없는 대외정책의 문제점을 인식하고 장기적인 안목으로 대중국 정책을 수립하여 세계를 선도하는 주역이 한국과 중국이 될 방향을 제시할 유익한 추천하고 싶다.

 

이 서평은 출판사에서 서적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글임을 알려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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