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과 별이 만날 때
글렌디 벤더라 지음, 한원희 옮김 / 걷는나무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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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서적은 판타지 느낌으로 시작하는 소설로서 상실, 사랑, 가족에 대한 깊은 사유를 제공할 내용이 독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할 서적이라 하겠다.

 

조류 생태학자 박사 학위의 마지막 과정을 준비하는 논문을 위해 준비하는 조애나 틸은 키니 교수의 집과 소유지에서 조류를 관찰한다. 어느 날 그녀 앞에 헤트라예 별에서 왔다고 주장하는 남루한 옷의 소녀인 이어푸르나 아스루(얼사)를 만나게 된다. 근처의 집에서 어머니를 모시고 사는 가브리엘 내시는 농장에서 남는 계란을 판매하는 데 계란을 사며 조는 그에게 소녀를 부모의 품으로 보낼 것을 상의한다. 경찰에 신고했지만 경찰이 나타나자 도망을 친 소녀 그 경찰은 소녀가 이상한 위탁가정을 가서 벌어졌던 비극적인 얘기로 조를 고민에 빠뜨린다. 조는 소녀와 기이한 동거를 하게 되고 소녀는 일곱 개의 기적을 보면 자신의 별로 돌아간다고 주장한다. 조와 유리멧새의 둥지를 살피고 가브리엘의 농장에서 고양이 새끼들을 보면서 얼사가 인정하는 기적이 생기는 순간 주변은 긍정적이고 좋은 일이 생기면서 조와 가브리엘은 얼사가 진짜 외계에서 온 소녀지도 모른다고 생각한다.

가브리엘과 가까워지면서 드러난 가브리엘의 출생의 비밀과 어머니의 불륜을 목격하고 강박증을 앓게 된 가브리엘의 상처를 이해하게 되며 두 사람은 서로의 상처를 보듬으며 사랑에 빠지게 된다.

태비와 함께 살던 샘페인-어매너의 아파트의 짐을 빼기 위해 세 사람을 농장에서 장거리의 이동을 하게 되고 그곳에서 가브리엘은 예기치 않은 사람과 만나고 식당에서 얼사를 알아 본 사람에 의해 괴한들이 얼사를 미행하면서 소설은 충격적인 클라이맥스로 향한다.

 

이 소설은 중반부까지 독자들에게 조류에 대한 지식과 얼사에 대한 궁금증에 빠져 들게 만들고 중반 이후 세 사람의 행복한 시간으로 안정감을 느끼다 마지막 부분의 미스터리적 요소와 정당방위로 인한 핏빛 살인으로 인해 드러난 충격적인 진실로 인해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었다. 불법적으로 얼사를 보호했던 조와 가브리엘의 괴한들과의 사투와 미래를 가로막는 공권력을 돌파하는 클라이맥스는 독자들에게 분명 카타르시스를 선사할 것이다. 사랑, 가족, 상실의 아픔에 대해 많은 사유에 빠지게 할 흥미로운 장르의 소설로 많은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이 서평은 출판사에서 서적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글임을 알려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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