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손 안의 교양 미술
펑쯔카이 지음, 박지수 옮김 / 올댓북스 / 2020년 8월
평점 :
절판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서적은 중국작가의 서양미술 대한 교양서적으로 마치 고교 미술교과서를 보는 듯 쉽고 간략하게 화가, 명화, 미술 사조를 설명한다.

 

서적은 총 5부로 나뉘어져 있다.

1부는 명화를 감상하기 전 기본적인 회화에 대한 내용으로 동양화와 서양화의 차이와 유사점, 예술적 안목을 기르는 구체적인 방법 등에 대해 기술한다. 특히 능동적인 방법인 그리기 연습, 수동적인 방법인 명작감상에 대한 설명을 구체적으로 언급한다.

2부에서는 같은 소재를 다르게 그리는 사실주의, 자연주의, 낭만주의, 이상주의에 대한 설명과 순수 미술의 중요성을 강조한 내용이 눈길을 끄는 대목이었다.

3부에서는 회화의 기법에 대해 설명하는데 고교 교과서의 이론 내용을 복습하는 느낌이 들 정도로 기본적인 내용을 소개한다.

가장 흥미롭게 읽었던 4부는 밀레, 휘슬러, 터너, 앵크르, 램브란트 등의 유명화가의 생애와 작품을 사진과 함께 매우 간략하게 소개한다.

서적에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5부는 서양 미술사에 대한 내용으로 르네상스시대부터 현대까지의 미술사를 시대별로 정리하였다. 연금술을 배워 동판화에도 뛰어난 재능을 보였던 독일 최고의 화가 알브레히드 뒤러, ‘의미를 중시한 고전파, 낭만파화가들, ‘형체를 중시한 사실주의, ‘빛과 색을 중시한 인상파, 앙리 마티스로 소개되는 야수파, 형체의 혁명을 보여준 피카소로 대표화가인 입체파에 대한 설명은 서영의 미술사를 전혀 모르는 독자들에게 간략하게 정리할 수 있는 부분이라 하겠다. 특히 입체파를 설명하며 단 2문장으로 정리한 내용이 인상 깊었다.

 

이 서적은 한 작품을 세밀하게 분석하는 다른 서적과는 달리 서양 회화의 기본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회화의 기본적인 내용과 사양미술사를 짧고 간결하게 정리하여 서양미술의 입문도서로 가장 적합한 서적으로 생각되었다. 다만 소개된 작품의 이미지가 작은 것은 옥의 티란 생각이 들었다. 청소년을 비롯해 미술에 전혀 관심이 없는 분들에게도 잘 읽힐 수 있는 도서로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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