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어빌리티 교양수업 : 생활 속의 물리학 - 나는 알고 너는 모르는 인문 교양 아카이브 있어빌리티 교양수업
제임스 리스 지음, 박윤정 옮김 / 토트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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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서적은 있어빌리티 시리즈 중 생활 속의 물리학 편으로 있어빌리티의 장점인 재미와 물리학 관련 이론과 역사적 사실의 내용을 잘 구성하여 물리학 관련 서적 중 매우 가독성이 우수한 서적으로 평하고 싶다.

 

서적은 총 11개의 장으로 나누어져 있다. 각 장에 맞는 물리학 관련 위인들의 일화나 흥미로운 과학적 이론, 상식 등을 10개 정도 소개하고 각장 맨 마지막 부분에는 스피드 퀴즈란 페이지를 두어 앞서 소개한 내용에 관한 질문을 하는 방식으로 독자들이 최대한 몰입하고 기억에 남도록 구성되어 있다.

1. 물리학자에서는 가장 눈길을 끌었던 내용은 원래부터 <물리학 강의>를 통해 존경하고 저작을 많이 챙겨보았던 리처드 파인만의 일화로서 핵폭탄 관련 기밀문서를 수시로 몰래 살펴봤다는 에피소드였다. 그 외에 노벨상을 녹였다 다시 만든 과학자인 닐스보어, 펄서를 발견하고도 노벨상을 수상하지 못한 여자 대학원생 조슬린에 대한 일화가 안타까우면서도 가장 관심이 가는 내용이었다.

2장과 3장에서는 우주에 4, 5차원이 있을까, 토스트를 굽기 전 상태로 되돌릴 수 있을까 하는 질문에 대한 내용에 관심이 갔고, 우리기 X-ray를 찍을 때 병원 의료진이 나가는 데 1회 촬영에 노출되는 방사선양이 예상보다 너무 적다는(자연에서 받는 방사선량과 거의 차이 없음.) 사실에 놀랐다.

4장부터 7장까지는 서적에서 가장 재미있었던 내용으로 양전자의 발견, 반물질에 대한 정의, 불확정성 이론, 빛이 파동이며 입자라는 사실을 증명한 영의 이중 슬릿 실험, 전자와 미립자의 붕괴인 베타붕괴, 항상 태양의 반대쪽으로 향하는 혜성의 꼬리의 방향 등 힘, 입자, 천체, 우주학에 대해 매우 흥미롭고 재미있는 주제로 내용을 채우고 있다.

8장부터 11장까지는 날씨, 물질, 기술, 컴퓨터와 전자기기란 제목의 최근의 과학적인 상식과 교양적인 내용을 다루고 있어 독자들에게 많은 정보를 제공하는 부분이라 하겠다. 여기서 세계 유일의 자기 부상열차로 소개되는 인천 국제공항철도 내용은 국내의 기술 수준에 대해 자부심을 느낄 내용이라 반가웠고 광섬유의 미래에 대한 부분은 과학발전에 큰 기대를 하게 하는 내용이었다.

 

이 서적에서 소개하는 내용은 어려운 물리학과 거리가 있다. 가장 쉽고 우리 생활과 밀접하게 관련이 있거나 시사적인 내용과 상식으로 알아두면 도움을 줄 내용으로 가득하다. 과학자의 일화나 이론도 매우 쉽고 내용을 간결한 문장으로 정의하여 이론적 내용에 대한 두려움을 제거하였다. 있어빌리티 시리즈를 접한 독자들이 가장 좋아할 스피드 퀴즈 부분만 기억에 남겨도 많은 사람들과의 대화에서 재치 있는 소재를 제공할 것이란 생각이 들어 가장 핵심적인 부분이며 독자들에게 가장 환영을 받을 부분으로 평가하고 싶다. 물리학에 대해 두려움이 있으시거나 생활과학에 대한 관심이 있는 독자들에게도 크게 환영을 받을 서적으로 많은 분들에게 강력 추천하고 싶다.

 

* 이 서평은 출판사에서 무상으로 제공을 받은 서적을 읽고 작성한 글임을 알려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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