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의 집 - 날마다 새로움을 주는 정원이 있는 집과 조경
엑스날러지 지음, 이지호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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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서적은 대지면적 36평부터 350평까지의 13채의 다양한 주택의 정원을 보여준다설계하기 전에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정원을 염두에 두어 건설한 아름답고 조화로운 다양한 주택이 단독주택을 건설하려는 분들에 큰 참고가 될 만한 서적으로 평하고 싶다.

 

서적의 머리말에 편집부의 집필의도가 드러나 있다그것은 주택을 설계하기 전부터 건물과 정원이 서로 대화하는 느낌까지 들도록 나무와 꽃들의 종류까지 대부분 전문가의 손길을 거쳐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준비하는 데 도움을 주려는 것이다.

서적의 형식은 13채의 단독 주택에서 가장 아름답고 조화로운 곳인 주택의 건물과 정원을 함께 원근법으로 보이는 사진을 맨 앞에 게시하고 주택의 제목을 결정하여 소개한다그리고 주택의 내부 인테리어와 내부에서 본 정원의 사진을 몇 장을 보여주어 집안에서 볼 수 있는 아름다운 정경을 보여주며 인테리어의 내용과 사용 자재가 집에 미치는 효과를 상세하게 설명한다.


그리고 마지막 부분에는 대지면적주택의 면적준공일자가족관계설계회사시공회사조경회사를 소개하고 주택의 평면도와 주택의 정원을 3~4개로 구분하여 조경된 나무의 종류와 특징을 사진과 함께 설명한다.




 

사진의 집은 도쿄도의 구라타씨 4인 가족의 주택으로 대지 42.6평에 건평 약 26평의 2층 주택으로 특이한 점은 3평 정도의 피아노 연주실을 겸한 별채를 지어 아이들이 마음껏 연주를 할 수 있으며 별채를 둘러싼 정원이 집의 1, 2층은 물론 별채에서도 초록 나뭇잎이 감싸고 있는 것이었다아이들의 정서함양을 위한 부모들의 세심하면서도 꼼꼼하게 고민한 흔적이 보이는 내용이라 우리도 집에 대한 인식의 변화가 필요하다 느낀 부분이었다.


 

일본에서 몇 차례 아름다운 정원 1등으로 뽑힌 적이 있는 아다치 미술관의 정원을 몇 차례 방문한 적이 있다미술관을 겸하고 있지만 그곳의 정원만 봐도 마음이 편해지는 느낌을 받아 장시간 정원만 바라보면서 전원주택의 정원을 저렇게 꾸미며 살고 싶다는 막연한 희망을 갖고 있었다크기가 작은 경우 이렇게 아름다운 정원을 만들 수 있다는 생각은 전혀 하지 못했다이렇게 초록이 넘치는 조화롭고 아름다운 정원을 만들기 위해서 대지의 평수에 상관없이 저자의 제안대로 집을 설계하기 전부터 정원을 조경할 나무들과 건물의 조화를 가장 먼저 생각해야 한다는 깨우침을 가르쳐 준 서적이라 하겠다.

 

이 서적은 단독 주택으로 이사를 희망하거나 정원의 조경을 변경하려는 분들에게 참고가 될 수 있으며 새로 단독 주택을 설계하려는 분들에게 건물과 정원이 함께 호흡하는 아름다운 정원을 지닌 주택을 건설하는 데 도움이 될 내용이 가득한 서적으로 추천하고 싶다.



이 서평은 출판사에서 무상으로 제공을 받은 서적을 읽고 작성한 글임을 알려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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