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생활 도구 - 좋은 물건을 위한 사려 깊은 안내서
김자영.이진주 지음 / 지콜론북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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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서적은 우리의 일상에서 사용하는 생활도구를 12개월로 나누어 제목에 어울리는 4~ 5개의 도구를 시진과 함께 역사와 의미를 소개하는 내용이 단순히 생활의 도구로만 생각되던 제품에 인문학적인 의미를 부여하는 특징을 지닌 서적으로 평하고 싶다.

 

두 명의 저자는 스위스 바젤에서 거주하며 상점 카탈로그를 제작한 경험을 살려 유럽에서 주로 사용하는 생활도구 탄생의 역사용도를 여러 장의 사진과 함께 제시하여 카탈로그의 느낌을 들게 편집했으며 독자들에게 소개한 도구에 대해 새로운 느낌과 의미를 기억하도록 소개한다.

 

서적은 전체의 내용을 1월부터 12월로 나누었고 각 월에 소제목을 달고 그 제목에 어울리는 도구를 소개하는 방식으로 전개된다특히 카탈로그를 제작한 경험을 살려 도구의 가장 매력적인 부분을 살려 사진을 찍어 소개한 부분이 가장 눈에 띠는 부분이라 하겠다.

 

1월에 눈에 띠는 도구는 아이스크림 스쿱으로 프로필렌 글리콜과 물의 혼합물을 손잡이 주입해 아이스크림 저촉면의 온도를 올리도록 설계한 셔먼 켈리의 발명품이었다.

2월에는 향수를 자극하는 테트리스 게임기, 3월에는 10년 다이어리와 파버 파스텔사의 퍼펙트 펜슬 9000에 눈길이 갖으며 4월에는 민들레 씨앗을 담은 구형의 유리구슬 문진을 개발한 베니 니덤의 이야기와 사진이 가장 눈길을 끌었다.

 

이처럼 화병냄비받침칼꽂이를 비롯한 주방 도구부터 책갈피뷔어스텐하우스 레데커의 책 솔과 같은 소품비누왁스윤활유와 같은 소모품까지 다양한 도구를 소개하는데 특히 디자인이 심플하면서도 아름다워 장기간 사랑을 받은 제품을 소개하여 엔틱한 느낌이 나는 제품을 많이 소개하고 있다.


마지막 인덱스에서는 앞서 소개된 모든 제품을 소형의 사진과 더불어 디자인제작연도재질제조사크기등을 간략하게 정리하여 독자들의 이해를 돕고 있다.

 

이 서적은 50여종의 생활도구를 카탈로그 형식으로 소개한다특징이 들어나는 사진과 도구를 제작한 역사와 도구가 주는 느낌을 잘 설명하여 독자들에게 정보와 인문학적 의미를 파악하도록 배려한 내용이 가장 큰 장점으로 많은 분들에게 유익한 서적으로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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