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심원단 변호사 미키 할러 시리즈 Mickey Haller series
마이클 코널리 지음, 한정아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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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서적은 <링컨차를 타는 변호사>의 주인공 미키 할러 시리즈 다섯 번째 작품으로 자신이 새 출발을 시켰다고 믿었던 글로리아가 다시 캘리포니아로 돌아와 살해당하고 그 살인사건의 피의자인 안드레 라 코세르의 변호사를 맡으며 그 살인사건에 얽힌 두 개의 재판을 하나로 엮어 해결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 법정소설로 평하고 싶다.

 

돈만 쫒는 변호사 미키 할러는 지신이 변호하고 가석방 시킨 션 갤러가가 음주운전으로 죽인 두 명의 피해자가 딸의 친구 케이티와 그녀의 어머니란 사실로 인해 헤일리가 전학까지 가게 되고 자신을 만나주지 않아 악몽과 괴로운 나날을 보낸다.

 

교도소에서 자신에게 변호를 의뢰한 안드레 라 코세르를 만나 자신을 소개한 사람이 피해자인 글로리아란 사실에 더욱 놀란 미키는 변호를 맡게 된다지난 7년간 거짓 엽서를 보낸 글로리아와 안드레를 조사하다 과거 글로리아와 함께 마약국의 정보원으로 활동한 트리나를 찾아내고 자신이 글로리아의 석방을 위한 사건거래로 무기징역을 받게 한 헥터 모야의 혐의 중 일부가 글로리아와 마약단속국 마르코요원의 각본에 의해 이용당한 것임을 깨닫게 된다자신이 두 사람의 꼭두각시였다는 자괴감이 그를 괴롭힌다.

 

조사를 통해 이 살인사건의 원인이 헥터 모야의 인신구제 청구소송이었다는 사실을 파악하고 헥터 모야와 같이 교도소에 있는 변호사 슬라이 풀고니가 소송을 진두지휘한다고 생각하고 그의 아들을 만나 서로 도움을 주지 않으면 두 소송에서 모두 패배한다고 설득한다이 사건의 검찰 수사관인 랭크포드가 사건 당일 글로리아를 불러내고 미행한 사람이라는 것을 CCTV에서 확인하고 미키는 랭크포드를 자극한다슬라이 풀고니와 모야 헥터를 찾아가 공동변호인으로 선임을 받고 돌아오다 고의적인 교통사로 얼 브릭스는 사망하고 미키 할러로 중상을 당한다자신의 차에 붙어있는 GPS를 과소평가했던 미키는 가장 크게 후회하며 눈물을 삼킨다.

 

재판은 시작되고 피해자가 콜걸이고 피의자가 포주라는 사실과 폭행전력으로 인해 안드레에게 불리한 상황에서 미키는 이외의 인물을 증인으로 신청하고 마르코와 랭크포드를 함정으로 유인하는 데 과연 미키는 두 재판을 어떻게 승소할 수 있을까?

 

이 서적은 돈만 쫒던 변호사 미키가 아버지로서 딸 헤일리와의 만남을 간절히 원하는 감정과 자신을 과거 철저하게 농락했던 마약단속국 마르코요원의 범죄를 밝혀 의뢰인을 구하려는 노력을 담고 있다이 시리즈에서 항상 두드러진 묘사는 법정의 배심원들을 세밀하게 파악하여 접근하는 미키의 동물적인 감각이라 하겠다그의 멘토인 리갈 시갈과 비중 있는 무게감을 지닌 제니퍼 변호사의 활약도 서적의 재미를 더해주어 다음 편을 기대하게 한다박진감 넘치는 사건 전개와 반전이 거듭되는 현장인 법정의 묘사가 탁월한 법정 스릴러 소설로 강력 추천하고 싶다.

 

이 서평은 출판사에서 무료로 제공받은 서적을 읽고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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