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을 위한 친절한 지식 교과서 2 - 세계사, 한국사, 미술, 음악 어른을 위한 친절한 지식 교과서 2
김정화.김혜경 지음, 서원초등학교 교사연구회 감수, 박현주 기획 / 소울하우스 / 2020년 3월
평점 :
품절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서적은 중등과정의 교과내용에서 어른들도 상식 수준으로 알아 두어야 할 핵심적인 내용만 간추린 서적으로 세계사, 한국사, 미술, 음악을 한권으로 정리한 알찬 서적으로 평하고 싶다.

 

이 서적은 세계사, 한국사는 중학교 교육내용에서 미술과 음악은 초등학교, 중학교 교과 내용에서 발췌한 내용을 정리하였다. 전체의 내용 중 70%는 세계사와 한국사를 다루고 30%는 미술과, 음악을 시대 순으로 사조와 위인을 정리하였다.

 

세계사는 크게 고대사회, 세계의 형성, 세계의 발달, 근대 사회, 현대 사회로 나누어 한 문장의 흥미로운 질문을 제목으로 제시한 후 질문에 대한 설명을 서술하고 마지막에 해답을 표기하는 형식으로 짜여있어 가독성이 매우 우수하다. 특히 영화 아바타의 기원이 특정 종교에서 나왔다는 설명은 색다른 접근이라 하겠다.

 

한국사부분에서는 친일 사학자들이 집필한 서적으로 학습했던 586세대인 나에게 생소하거나 처음 접하는 글이 많아 흥미로웠다. 학창시절 통일신라시대로 배웠던 시대가 남북국 시대로 흥선 대원군의 쇄국정책통상수교거부정책으로 현재의 교과서는 변경되었다. 그리고 평화의 소녀상이 의미하는 상세한 내용을 처음으로 접하게 된 부분은 나 자신에게 깊은 반성을 갖게 한 대목 이었다 .

 

 

 

사실 이 서적을 선택한 가장 중요한 목적은 미술과 음악에 기초지식이 부족한 부분을 채우려는 관심이었다.

미술은 세계 미술사와 한국미술사로 나누어 정리하며 시대를 대표하는 미술품과 위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가장 오래된 고래 사냥 그림이 우리나라에 있다는 내용, 조형원리를 설명하며 이중섭의 <흰소>와 모빌의 공통점이 동세를 잘 표현한 작품이란 설명이 가장 눈길을 끌었다.

 

음악도 미술과 마찬가지로 세계와 우리나라를 나누어 설명한다. 여기서는 그리스 시대의 음악을 지금도 연주가 가능하다는 내용과 베토벤의 운명교향곡이 일본에서 유래되어 우리와 일본만 사용하는 표제라는 내용, 아리랑이 36백여 곡에 달한다는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이 서적의 의도는 현재 초등학교와 중학교에 다니는 자녀를 둔 학부모들에게 자녀들과 공감대를 형성하며 대화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하려는 데 있다 하겠다. 하지만 1970년대, 1980년대 배운 교과서의 오류를 바로잡고 새로운 내용을 학습하는 데 도움을 주는 내용을 담고 있어 모든 연령층에게 유익한 서적으로 판단된다. 가장 기본적인 상식 주준의 내용과 흥미롭게 구성된 방식이 많은 독자들에게 환영을 받을만하다는 생각이 들어 많은 분들에게 가독성이 매우 우수한 유익한 서적으로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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