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스토텔레스 수사학 (그리스어 원전 완역본) 현대지성 클래식 30
아리스토텔레스 지음, 박문재 옮김 / 현대지성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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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서적은 현대지성 클래식 30<아리스토텔레스 수사학>으로 번역가 박문재님의 번역과 각주가 장점인 서적으로서 아리스토텔레스의 수사학을 원문과 달리 세밀하게 장으로 나누어 독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편집한 것이 가장 큰 특징으로 평하고 싶다.

 

서적은 115, 226, 319장 총 360장으로 나누어져 있다.

1권은 크게 두 파트로 나눌 수 있다. 첫 파트는 다른 소피스트들의 수사학에 관한 견해를 비판하며 수사학의 본질이 설득이며, 수사학의 정의는 설득력의 요소를 찾아내는 능력으로 예증과 생략삼단논법의 차이를 설명한다. 수사학의 유형은 조언을 위한 연설, 선전을 위한 연설, 법정에서의 변론 세 가지 유형이 있다.

두 번째 파트는 4장부터 15장까지로 첫 파트의 마지막 장에서 언급한 연설의 세 가지 유형에 대해 세부적인 항목에 대해 설명한다.

 

2권은 1장부터 11장까지 인간의 다양한 감정에 대해 서술하면서 연설가가 사람들을 설득할 때 그런 감정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가에 대해 설명한다. 12장부터 17장까지는 나이와 운이 성격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정리한다. 18장은 연설의 종류나 목적이 모두 다르다는 것을 강조하고 설득을 위해 근거를 제시할 때 사용가능한 견해와 전제에는 무엇이 있는지 서술하고 청중의 성격을 분석하여 부합하는 연설에 대해 살펴본다. 19장부터 26장까지는 2권의 가장 핵심적인 부분으로 모든 종류의 연설에 공통적인 문제인 금언, 예증, 생략삼단논법에 대해 상세하게 기술하며 사람들의 견해와 관련해 어디에서 명제를 얻고 어떻게 반박하는 지에 대해 전체적으로 정리한다.

 

3권은 연설문의 문체와 배열에 대한 설명으로 1장부터 12장까지 설명한 문체는 간결하고 명료하며 일상적인 것과 이색적인 것이 적절하게 혼합되고 적절한 운율을 갖추고 설득력도 갖춰 청중에게 즐거움을 선사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마지막으로 13장부터 19장까지는 연설문의 배열에 대한 내용으로 도입부터 맺음말에 들어가야 할 내용과 비방에 대한 대처법, 설명과 질문을 어떻게 사용하는 가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한다.

 

이 서적은 아리스토텔레스의 수사학을 현재까지 출판한 서적 중 가장 독자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주석도 상세하게 첨부되어 있고 서적의 마지막 부분에 있는 아리스토텔레스의 생애와 저작에 대한 해설과 <수사학>에 대한 해제도 매우 친절하게 설명되어 있다. 역시 번역가에 의해 가독성과 이해도가 차이가 난다는 것을 절실히 느끼는 내용이었다. 말의 중요성과 무게감에 관심이 독자들에게 반드시 참고할 서적으로 많은 분들에게 강력 추천하고 싶다.

 

P 260 연설의 지적인 내용과 관련해서는 배울 것이 있는 생략 삼단논법이 호평을 얻는다면, 문체와 형식에서는 대조법 사용이 호평을 얻고, 단어에서는 은유 사용이 호평이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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