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위험한 과학책 - 지구인이라면 반드시 봐야 할 허를 찌르는 일상 속 과학 원리들 위험한 과학책
랜들 먼로 지음, 이강환 옮김 / 시공사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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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서적은 <위험한 과학책>의 후속편으로 기상천외하고 다소 엉뚱한 호기심을 다양한 과학 이론으로 설명한 내용을 담고 있다. 위험하기도 하고 천문학적 비용이 발생되기도 하지만 모든 과학 분야의 이론을 망라해 정확한 설명을 해주는 저자의 친절함이 많은 분들의 사고를 자극할 서적으로 평하고 싶다.

 

서적의 총 3개의 장으로 나누어져 있다. 첫 장은 생각지도 못한 방법으로 과학하기로서 8개의 일상의 호기심을 제시하고 그 해답을 설명한다. 정원에 수영장을 만들고 물을 채우는 다양한 방법에서 페트병의 물을 구입하는 방법부터 남극의 빙하를 녹여 북극의 해수면을 상승시키는 방법을 소개하는 것은 물론 임시 댐을 만들어 관개수로를 파서 인공 호수를 만들었다가(솔턴호) 심각한 환경오염을 일으킨 사례까지 소개한다. 그리고 토픽으로 실은 콘서트 청중들의 춤을 출 때 만들어진 주파수의 신호를 감지하여 브루스 스프링스턴의 곡을 분리한 표는 흥미로운 주제였다.

 

2장은 12개의 주제를 설명하는데 조지워싱턴의 은화 멀리 던지기를 물리학적으로 계산하는 방법, 우사인 볼트와 술래잡기 가정, 우주에서 소포를 부치는 방법, 화성에서 집에 전력을 공급하는 법 등 기상천외한 호기심에 대한 과학적 이론을 제시한다. 그 중 운동방정식을 이용해 메이저리그 투수들의 패스트볼 속도를 대략 계산한 결과가 실제와 거의 비슷하다는 부분에서 놀랐다.

 

3장은 엉뚱한 궁금증에 대한 8가지 주제를 소개한다. 금성과 셀카 찍기, 공중의 드론을 추락시키는 다양한 스포츠 중 최고의 스포츠, 광속으로 우주에 다다르기, 시간을 버는 방법, 데이터를 기반으로 선거투표자들에게 표를 얻는 방법 등을 소개한다. 여기서는 달과 멋진 사진을 위해 카메라가 183m(?) 떨어지면 된다는 기하학 계산식과 드론 격추의 정확성이 가장 높은 스포츠는 양궁이며 저자의 실험을 위해 유명 테니스 선수 세리나 윌리엄스가 직접 방문해 18m 거리에서 이론(5~7)보다 빠른 세 번째 서브로 드론을 격추시켰다는 내용이 눈길을 끌었고 눈 여겨 본 부분은 총선을 앞두고 미국 여론조사 실제 데이터에서 인기 있는 정치인의 구호에 대한 부분이었다. 현재 출마 예정자나 선거 운동을 조력하는 분들에게 큰 도움이 되지는 않겠지만 참고 해볼 자료라 하겠다.

 

서적의 내용 중 천문한과 물리학과 관련된 이론적 설명의 주제는 매우 몰입해서 보았다. 특히 광속으로 이동할 우주선이 개발될 미래에 이론상 10년 만에 우리 은하의 절반까지 날아갈 수 있고 지구의 시간은 15천 광년이 지난다는 상대성 이론에 대한 설명은 어린 독자들도 간단하게 상대성이론을 이해할 수 있는 내용이라 느꼈다. 이 서적은 세상의 모든 호기심을 과학으로 설명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은 유익한 서적으로 다양한 분야의 과학과도 친숙하게 접하게 하는 장점을 지니고 있어 많은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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