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의 지도 - <페러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 네 번째 이야기 페러그린 시리즈 4
랜섬 릭스 지음, 변용란 옮김 / 폴라북스(현대문학)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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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서적은 페러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의 새로운 시리즈의 시적으로 배경을 미국으로 옮겨 제이콥을 찾아 온 페러그린 원장과 이상한 아이들의 정신병원에 갇힐 위기에 빠진 제이콥을 구하고 돌아가신 에이브 할아버지 집에서 찾은 에이브의 차를 타고 에이브가 생전에 했던 특별한 임무를 추적하고 할로개스트를 조정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닌 제이콥이 각성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 환타지 소설의 최고봉으로 평하고 싶다.

 

전 시리즈에서 악마의 영토를 구한 제이콥은 할아버지와 자신의 능력(할로케스트 조정)에 대한 말과 활동에 대한 말로 부모와 외삼촌들에 의해 정신병원에 갇힐 위기에 처한다. 이때 페러그린 원장과 루프를 통해 이상한 아이들이 나타나 사람들의 기억을 지우고 제이콥에 집에서 당분간 현대의 생활에 적응하기로 한다. 옷을 사러가는 도중 들른 할아버지 에이브의 집 지하 은신처에서 생전에 이상한 아이들을 구출해 안전한 곳으로 피신시키는 임무를 했다는 업무일지를 발견하고 수십 년에 걸친 활동을 했고 다른 요원’ H에 대한 기록에서 활로우 사냥꾼 집단이 있다는 확신을 하게 된다.

 

패러그린 원장은 제이콥의 집 창고에 소형 루프를 만들어 언제든 악마의 영토로 가는 문을 만들고 제이콥과 이상한 아이들은 바로 19세기 런던으로 이동한다. 그곳에서 모든 와이트와 카울까지 죽였다는 전설로 인해 영웅 대접을 받는 제이콥은 얼떨떨하고 임브린 위원회에서 이상한 아이들에게는 능력에 비해 보잘 것 없는 업무가 주어져 불만을 갖게 된다. 제이콥은 관리국 로비에서 낯익은 얼굴의 레스터를 만나 할아버지와 H에 대해 질문을 하고 홍스라는 중국집 성냥종이를 받는다. 제이콥과 이상한 아이들은 루프를 통해 현재의 플로리다와 19세기 악마의 영토를 오가는 여행을 한다.

 

제이콥은 홍스에 전화를 걸고 엠마와 함께 할로캐스트 사냥꾼 면접을 보러 가서 할로우와 함께 생활하는 H를 만나 할로우를 조정하는 능력을 보이고 할아버지와 할로우 사냥꾼들의 활동에 대해 듣게 된다. 그리고 2차 면접으로 보따리 두 개를 특정 인물에게 전달하는 임무를 맡은 제이콥은 이상한 아이들 중 투명인간인 밀라드, 가공한 파워를 지닌 브로닌, 불을 발사하는 할아버지의 연인이었던 엠마와 함께 떠나기로 결정하고 페러그린 원장에게는 비밀로 한다. 죽은 생명체에 생명을 불어 넣을 수 있는 에녹은 몰래 트렁크에 들어가 이들은 함께 할아버지가 숨겨 두었던 자동차를 타고 용감한 현재를 살기위해 여정을 떠나게 된다. 우여곡절 끝에 2차 면접을 통과하고 마지막 뉴욕에서 주어진 임무에서 만난 전기를 먹어 내뿜을 수 있는 누어를 구출하다 레오 일당에게 잡혀 모두 죽음의 위기에 처하게 된다.

 

과연 제이콥은 일곱 번째 예언의 첫 아이인 누어를 구출하고 미국에서 이상한 아이들을 구출해 안전한 루프로 데려갈 수 있을 것인가. 후속 작품에서 경외성경에 기록된 이상한 세계를 해방시킬 이상한 아이 여섯 명을 찾는 활약이 그려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 서적은 전편 시리즈 3권을 못 본 분들이라도 서적에 있는 이상한 용어 사전을 먼저 보면 책의 내용을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엠마와 제이콥의 연애의 장벽인 할아버지로 인한 갈등과 위기에 직면했을 때 드러나는 이상한 아이들의 능력은 영화 X맨을 연상시킬 정도로 짜릿한 재미를 선사한다. 영화 X맨의 돌연변이들과 이 서적의 이상한 아이들처럼 모든 사람은 누구나 평범하지 않고 자기만의 개성과 장점이 있다. 특별한 초능력이 없다고 하더라도 모든 사람은 자기에게 주어진 소명이 있다. 자신만의 소명을 찾아 그 길을 용감하게 나아가라는 메시지 담은 이 청소년소설을 2020년을 시작하는 최고의 판타지 서적으로 강력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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